참나. 일이 꼬일려니까..ㅠ 울아들이 며칠전에 휴가를 나왔다가 또 어제가 귀가 하는날여요.
그래서 아들은 지금 자대로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4 월 2일날이 울아들 생일였어요.
마침, 휴가를 나와있던 중이라서..친구들과 생일 파티도 하고. 술도 한잔씩 하고 들어오고 하데요.
아들이 생일날 들어와서 저보고 그러데요. 엄마 낼모레 부대 들어가서 한소리 듣게 생겼데요..ㅠ
아들 생일날 중대장이 전화와서 그러드래요. 후임들과 말트고 지냈냐고..하면서 군대서 그러면
되겠냐는둥.그러면 군대 기강이 흐려지지 않겠냐는둥 그러면서 아들보고 머라고 했나보데요..ㅠ
그래서 저도 아들보고 그랬지요. 중대장의 말도 틀린말은 아닌거 같고. 그입장에선 군대의 규율이
무너 질까봐 아무래도 ..너보고 잘했다고 하지 않겠지..그래서 제가도 아들보고 그랬어요.
휴가 끝나고 자대 들어가서 중대장에게 불려가서 한소리 듣거들랑 생각이 짧았다고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했지요. 아들도 그런다고 했고요..어제 저녁에 아들이 자대로 복귀를 했고요.. 오늘 아침에
토욜이니까 ..아들이 전화가 와서는 그러드라구요. 징게 먹게 생겼다고 하면서요. 아직도 말년 휴가가
10흘이나 남았는데..글쎄 휴가도 잘렸데요..ㅠ 이젠 휴가도 못나오고요..ㅠ 제대를 22일날 하게 돼있는데..
어찌 상황이 돌아갈지 모르겠고..전화 받고는 어이가 없더라고요..ㅠ 아니 후임들하고 내부반에서
형. 동생하면서. 서로 친하게 챙겨주고 한거 밖에 없는데..ㅠ 그것이 무슨놈의 큰 죄라고.. 애들을 그렇게
징게를 먹이는지.. 밖에있는 엄마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아들의 소대장에게
전화를 할까말까 망설이다가..ㅠ 걱정도 되고..울아들 영창이래도 보낼까봐..ㅠ 아들의 입에서 영창 소리도
나오길래요..ㅠ 소대장과 통화를 했지요. 아들이 소대장이 착하고 잘해준다고 휴가 와서는. 그런소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전화를 했더니.. 바로 제아들 이름을 대면서..인사를 하데요. 월욜날 징게 위원회가 열릴거고..
소대장도 확실하게 아직 결과가 어찌 나올지도 모르니까..확실한 답을 제게 못하드라구요..ㅠ 그래서 저도
알았다고 하고선 전화를 끊었지요. 하도 어이도 없고 속상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지금 그러네요..ㅠ
참나, 누가 군대 아니랄까봐.. 아들도 지금 분대장을 하고 있고요. 이젠 곧 제대를 앞두고 있는 몸인데..ㅠ
이런 별것도 아닌걸로..꼬투리가 잡혀설랑..ㅠ 군생활 그동안 착실하게 잘해온 아들에게 오점을 남기는일이
안생겨야 할텐데요..ㅠ 걱정이 됩니다. 아들을 비롯해서 그렇게 후임들과 말을 트고 지낸 병사들이 8명
정도가 된데요. 참나 죽을죄를 진것도 아닌데..애들을 너무도 어처구니 없게 징게를 먹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들에게 들어보니까.. 역시 모든 군대는 별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아들의 부대는 괜찮은
부대라고 여기다가도 자랑을 늘어놓고 그랬더니요..ㅠ 역시나 어느 군대간에 군대는 별수없구나 싶데요..ㅠ
지금. 남편도 전화가 왔네요. 소대장 전화번호 아냐구요..ㅎ 그래서 제가 안그래도 통화했다고 했네요.
오늘은 남편이 아들의 부대 근방으로 일을하러 갔데요. 그래서 오늘 마침 일도 일찍 끝날거 같다면서요.
아들에게 가서 면회를 한번 하고 온다구요.. 면회도 안시켜 주는거 아니냐구 제가 그랬더니 남편이 웃으면서 그러네요, 부대 안에서 잘 마무리가 될거래요.. 자기들 부대도 그런일이 밖으로 새어 나가서 하긴 자기들 부대에 이미지만. 흐려 질테고. 가볍게 징게 처리로 될거라고 하면서요. 남편은 그러는데.. 그거야
아직 모르지요. 위원회가 끝나봐야 알겠지요. 남편이 그러네요. 군대에서 아들이 혼자서만 그런게
아니고. 여러명이 단체로 말을 트고 지낸거는..잘못이라네요..ㅠ 군대 법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거리요, 귀에걸면 귀걸이가 아니겠어요..ㅠ 아들의 휴가를 잘린 선에서 좋게 마무리가 되길 바라는 맘인데요..ㅠ 재수가
나쁘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 다더니..ㅠ 엉뚱한 곳에서 일이 터져 버렸네요...ㅠ 혹시나 제가 이글을
올린거는요..ㅎ 군대 보낸 엄마들 아들들에게 이런일을 안당하게 하라고요. 아들들 보고 절대로 군대에선
군대 법이 우선이니까요..ㅎ 우리아들 꼴 안당하게 잘들 교육 하시라고요..ㅎ 그래서 이글을 올려봅니다요.
안그래도 지금 울아들. 군대가서 훈련 받다가 조금 다쳤는지..골반이 오래 서있거나. 오르막길 오를때는
골반이 약간 불편해서. 지금 안그래도 저도 걱정이고만..ㅠ 엑스레이 상에선 크게 이상이 없다고 하고요.
군부내 병원서. 아느갤도 낼모레 휴가올때. 엠알좀 찍어볼려고 했더니만..ㅠ 거기서 찍어보면 무료로 찍어
볼수 있으니까요.. 것도 못찍고. 군생활 말년에..ㅠ 재수 옴 붙었시요..ㅎ 징게가 약하게 먹는 선에서 좋게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는데요..ㅠ 설마하니. 그만한걸로 애들 영창 보내는건 아닐테죠..ㅠ 그러면 하긴
부대로 쫓아가서. 뒤집어 엎어야지요..ㅎ 아들에게 들어보니까. 아퍼도 참고 말못하고 훈련 받다가 애들
고질병으로 고생하고 그러는 애들 많데요..ㅠ 암튼 이놈의 군대가 멀정한 우리 아들들 데려다가..ㅠ
불구자 만드는 사례가 하긴 많이 일어나고 있는거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요..ㅠㅠ 아들로 태어난게
죄네요..ㅠㅠ 아들을 낳지말세. 자네말이 맞네..ㅎ 그러면서 울 남편은 훈련을 받았다고 하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