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공주병 이라며
의료보험도 아니되고 어찌하묜
좋겠냐며 공주암이라면 말기암일까요 ?
이상하게 어느날인지 이제 갓 육자베기인데 많이 산것도같고 앞으로 살아야 할 날들이
무지하게 부담으로 다가서던 어느날...!!
아무래도 하는짓이 이상했는지 넘편이 자꾸 병원에 가자합니다.
그저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그려 ~ 고마워욤
부담없이 따라 나섰네요.
대학종합병원으로 갔어요.
넘편은 모든병은 심인성이므로 무조건 정신건강의학과 입니다.
담당 지도교수 선생님을 알현(?)하고 뭐, 건덩건덩 상담 했어요.
한두번 있는일이 아니니까요
아줌마의사 선생님이라 약간은 마음을 내려 놓으며 안심도 했어요.
이상한건 여자 의사쌤이라 별 믿음이 아니가는건 알다가도 모르겠라구요
입원하랍니다.
오우케이
바라던 였습니다
차라리 병원에 갖혀서 시끄러운 세상과 담쌓고 살고 싶었거든요
있자나요 ? 왜그런 그림.... ㅎㅎ
굳이 말하지 않을께요.(편입견)
입원수속을 다 마치고 드디어 환자복 갈아입는 순간
왜이렇게 편안한지요...
입원하자마자 병원밥 점심식사가 나오더라구요
허걱거리며 꿀밥같은 병원밥을
와구와구 먹었어요.ㅠ
가만히 들어누워 있어도 밥갖다주지요~ 약 챙겨주지요 ~
참 땡잡은 생활입니다.
별별 사연을 안고 입원한 환자들....
우울증은 기본이고 불면증, 자살 시도한 환자, 치매,별별 환자들이 있었어요.
이름하여 저는 조울증...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쌍곡선을 그리는게
심하다 이겁니다.
아줌마의사쌤과 면담과 체크하는 심리치료에의 결과입니다.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사실 어떤때는 축처지기도 하고
어떤때는 붕붕떠서 말이 빠르며 속사포 같은 말을 쏟아내기도 하고
신경 쓸 일도 아닌데 괜스레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하고..
그런 특정을 갖고 있다네요.
지나친 소비를 하기도 하고 (좀 그랬어요 )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니며
하튼 검색해보세요.
이곳에서도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하여
오해만 사고 정말 내모습이 아니 딴사람의 모습이었던건 사실입니다.
차분했던 나의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지금 약 한보따리 머리맡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그럭저럭 평온하군요.
우울증이던 조울증이던
병은 병이니 하여튼 환자임에는 틀림없네요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여주는 약물도 있더라구요.
세상 참 좋아졌죠 ?
사람의 감정을 약물로 조정하니요...
약물남용으로
살아가야 할 나의인생
내가정이 편해진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네요.
화창한 봄날
밖으로 나가보세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동백꽃이 피어 있을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