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3번 병원가는날 오후 3시 넘어가면 노트북 가방 하나 챙기고 나갑니다.
그 가방안에는 투석실에서 읽을 책 한권과 핸드폰 그리고 필요한것 있으면 넣습니다.
저는 핸드폰을 저의 소중한 물건이지만 하루종일 들려다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방안에 넣는데 지하철안에서도 그냥 시계만 보고 있을뿐
다른 사람들처럼 고개숙이고 핸드폰 잘 않보고 하루종일 폰을 들여다보면서
고개숙인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정녕 저렇게 하고 싶을까라는 노파심이듭니다.
지하철역 내려가는길이 2갈래 길이 있는데 하나는 직선으로 10분동안 내려가는 길이고
두번째는 주택가쪽으로 내려가서는 시장쪽으로 내려가서는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데
요즘에는 두번째 길을 자주 애용하고 제가 잘 들리는 마트에서 껌 하나 구입하고
또 편의점에서는 신문 하나 구입합니다.
첫번째 길로 내려가서 도로 건너면 큰 병원 하나가 있는데 그안에 있었던 편의점이
어느날 문을 닫았기 때문이고 제가 예전부터 즐겨 읽는 신문은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초등학생시절 아버지는 철강회사에 근무하셨는데 3교대 근무를 위하여 새벽에 나갈때
그때는 오후 3시에 퇴근하시는데 그 시절에는 한국일보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 시절에는 TV에서 방영되는 만화가 저의 인생 전부였기에 신문에는 그다지 크게
관심을 기울리지 않았지만 그러나 유일하게 취미가 붙었던것이라면 한국일보 만화
브런디 여사를 보는것이 유일한 낙이였고 어느날 아버지는 조선일보를 가지고 오시면서
처음보는 순간 조선일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이유라면 신문배열이 아주 잘 되어있기에 읽기에 편리했고 그리고 내용은 둘째치고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포츠 신문을 한때는 스포츠 조선을 읽었습니다.
다른 스포츠 신문을 보고 있으면 배열이 좋지 않았기에...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이셨던 아버지는 보수적인 사람이였고 보수적이라서 조선일보를
좋아한것은 아니였는지 판단할 수 없지만 신문의 영향을 받아서 현재까지 조선일보 보는데
사람들은 조중동이라고 하면서 다들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신문 읽는 자유를 박탈할
이유는 없고 한겨례나 다른 진보 신문 읽는 사람들을 저는 경멸하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읽는 사람들의 특징들이 제각각 다르듯이 정보 하나 가지고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그런것은 일절없고 정보의 판단력은 각자 생각나름이겠지요.
요즘 세상에는 신문만 있는것이 아니고 뉴스도 그리고 인터넷도 있기에 어느 한쪽으로
편중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기사를 읽는것 보다 신문을 읽는 이유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마다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주제가 다를 수 있지만 가끔 신문을 보고 있으면
내가 알지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고 또 다시 내가 알게 되는 정보등
그리고 요즘은 부록으로 들어오는 경제 이야기까지 재미있는 부분도 읽고 있기에
사실 예전에는 경제 돌아가는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를 알아두어야하는 필요성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 이웃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살아가는지 TV에서는 볼 수 없는 숨겨진 이야기까지
어떤 문인이 신문을 읽으면 글이 잘 옥구슬 흘러가듯이 잘 나온다는 말을 했을때
사실 맞은 말 일까라는 의문을 많이도 아닌 1%정도 가졌을때 사설부터 읽어보니
신문마다의 논조가 다르지만 읽어보면 읽어갈수록 재미있고 비록 신문의 글이지만
글쓰기에는 도움이 되는것이 문장을 어떤식으로 풀어가고 어떤식으로 나열하는지
조금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문을 읽어가는 마음이란,
저는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면 창가 자리를 선호하는데 그건 창밖의 세상과
무언의 마음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듯이 마찬가지로 제가 보고 싶은
신문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