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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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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스스로 깨닫는것이지 누가 가르쳐준다고 되나?


BY 새우초밥 2014-12-31

 

 

    어제 저녁에 조카들을 데리고 집에서 산을 돌아 10분정도 걷다보면 구 도서관이 나옵니다. 

    4층 건물 도서관에 자주 가는편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조카들에게 도서관에서 상영하는

    만화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자주 데리고 가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하여 타요타요 만화하고 로보트 나오는 만화

    2편을 2시간동안 상영하기에 조카들 영화보게 안으로 보내고 저는 4층 검색실로 들어갔습니다.

    작년 봄인가 도서관에 들리고 무척 오랜만메 도서관에 발걸음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시절 기말시험이나 중간고사가 있으면 같은 구 학과 동기들하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하는데 사실 집에서 공부가 잘되지 않는데 도서관에 간다고 될까요.

    공부하러 간다면 도서관에 가면 웬지 마음이 들떠고 커피 한잔 마신다고 놀고

    또 공부하다가 딴생각에 또 놀지만 그때는 학과 동기들이 또래 주부들이고 연배많은 형님도

    같이 계시다보니 그럴만한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에세이란을 검색하는데 문득 눈에 보이는 책들이 보입니다.

 

    요즘 한참 서점에 많이 나와있는 행복에대한 책입니다.

    어떻게하면 행복할 수 있고 행복을 위한 마음을 가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야말로

    행복하기 위한 전성시대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것이고 가치관이 같지 않기에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각자 1순위로 놓고 저울질하듯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것인데 4달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어느 한 여자 리포터가 젊은 여학생들에게 자신들이 느끼는

    행복이 어떤것인지 질문해보니 어떤 학생은 돈을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말하고

    또 어떤 여학생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해보니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그러나 반면에

    어느 싸이트에 한 남자가 행복이 무엇일까요라고 글을 올리면서 자신은 한번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는 글을 보면서 과연 그럴까? 세상을 어떻게 살았기에

    나이 30 넘어갈때까지 행복이란 모르겠다고 했을까.

 

    행복이란, 저기 63빌딩처럼 높은 하늘을 바라본다고 갑자기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행복은 이런것이라고 가르쳐준다고 학습되는것이 아닌 스스로 알아가는것이

    곧 행복이 아닌가 싶고 최근의 일을 생각해보면 내 손가락이 힘들어도 내가 선물해주고 싶은

    연하장을 아는 사람들에게 선물했을때,잘받았다고 고마워하는 말에서 행복을 느끼고

    지인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의 포만감에 또한 행복을 느끼듯이

    행복은 너무 멀리있지 않는것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가끔 여동생도 도서관에서 경제에 대한 책이나 볼교교리에 대한 책 그리고 행복이나

    세상 살아가는 신념을 다루는 책을 자주 빌려오는것을 보면서 나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비슷한 나이또래에 책을 보면서 행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실천한다고 다짐하여도

    자신이 실제로 작은 행복을 느끼지 않으면 아무 필요가 없을것인데 요즘 여동생은

    조카들을 위하여 두달전부터 두 녀석에게 레고 만들기를 하나씩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차량부터 집까지 10개 넘게 만들어놓고 조카들이 올라오면 그것을 가지고 놀고

    여동생이 옆에서 상세하게 이야기를 잘해주면서 같이 몇시간동안 지내는것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보기 좋은지 아마도 그것이 여동생에게는 조카들과 레고 만들기하면서 지내든것이

    곧 즐거운 행복이 아닐지.

   

    행복이란 멀리있지 않고 바로 옆에 놓여있는 거울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즐겁게 웃고있는 거울속의 또 다른 자신이 행복을 이끄는 출발점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