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총각주세요"
지난 금요일 오후,
투석할려고 투석실 들어가면서 입구쪽 내 자리 침대에 올라가는 순간
바로 앞에 보이는 친한 아주머니가 간호사에게 나에게 줘라면서 뭔가 건네주시는데
뭔가 싶어서 보니까 절에서 나오는 차랑에 걸 수 있는 아주 작은 절 달력입니다.
왜 그분이 저에게 그 달력 주시는지 충분이 알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날 그분에게도 제가 성탄 선물로 연하장을 처음으로 드렸기 때문입니다.
병원 간호사들에게 연하장 선물하면서 그분도 제가 잘 알고 친하기에 그분에게도
이번에 연하장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에게는 온 가족이 내년에 더욱 더 행복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사람이 사람을 알아가는거 저는 너무 좋습니다.
인적교류가 바로 그런것이 아닐까요 사심없이 친해져가는거
내가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사랑이란,
사람이 사심없이 부드러워야하고 저 사람을 이용해먹을려는 생각보다는
저 사람도 나처럼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당신은 충분히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좋다는 사실,
당신은 잘 생겼습니다라는 말보다는 당신 때문에 오늘도 행복합니다라고
항상 듣고 싶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