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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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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으로 고고씽~


BY 조양희 2014-12-17

14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나는 분주했다.

 

오늘은 강원도 치악산으로 요양중인 친구 병문안을 가기로 한날~

 

울산에서 불국사방향에 있는 모화라는곳에서 집결하여 강원도 행을 하기 위해..

 

나는 유일하게 부산에서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다.

 

6명의 동창회 임원진들이 모여 전립선암과의 투병중인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출발!

 

초등학교 동창회 기금중에서 3백만원의 성금도 직접 전달할려고...

 

눈이 올까 염려 되었지만 날씨도 우리동창들의 이쁜 마음을 알았는지...

 

너무나 청명한 날씨였다.

 

운전하는 친구의 노련한 운전 솜씨로 3시간만에 도착을 했고 친구를 만났다.

 

그는 고등학교때까지 씨름선수를 할 만큼 건장한 친구였는데 너무나 비쩍 말라 있었다.

 

나는 2년전에 방문했고 두번째 방문이라서 더욱 놀랐다.

 

처음 방문때보다 더욱더 살이 빠져 있었다.

 

우리들은 속으로 다들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며 점심을 같이 했고 성금을 전달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그를 혼자 첩첩산중인 치악산에다가 남겨두고 홀연히 떠나왔다.

 

여친들은 차에 타자말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울음보를 터트렸다.

 

하지만 우리끼리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친구의 쾌유를 빌어보자했다.

 

아마도 친구는 강인한 정신과 살려는 의지가 있기에 깨끗이 병마를 물리치고 쾌차할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친구는 형사가 직업이였다.

 

그의 의미심장한말!!!!

 

살면서 제 시간에 일어나고 제 시간에 끼니 챙겨먹고 제 시간에 잠을 자 주는게

 

가장 큰 보약이라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면 절대로 병마는 넘볼수 없다는 말을 해주었다.

 

이 대목은 정말 내게 하는 말로 들렸다.

 

이제는 나도 꼭 그런 생활을 해보리라 이렇듯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놓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