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서 오늘 몹시 춥다고했다
창문 밖을 보니 눈은 조금 온상태 꽤를 부리며 게으름을 피우다가 연탄불이 꺼질것 같아서
겨우 밖으로 나와보니 눈속에서 민들래가 노오랗게 꽃을 피웠습니다
부지런한 앞집 콩콩이 아부지는 우리집 들어 오는 길목과 마당을 깨끗이 눈을 치웠습니다
오늘은 가마솥에 콩을 앉혀 불을때서 뜨거운 아랫목에 엉덩이도 짓고 허리도 짓어가며
내좋은 친구들과 수다방을 열고 콩이 삶아질무렵 콩을 건져 아랫목에 푹 묻어서 맛있는 청국을 만들어
고마운 콩콩이네와 엄나무골 이웃들께 나눠드리고 겨울내내 엄나무골의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마을 까지 내려가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