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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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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많이빠진 아들..


BY 살구꽃 2014-08-12

토욜날  아침  아들이  3 박 4일  포상 휴가를  나왔다. 벌써 몇달 전부터  온다던  휴가가.. 자꾸만 뒤로 

밀리고 밀리다가.. 겨우 나왔다.  몇달만에  온  아들의  얼굴과. 몸은  훈련 받느라  땡볕에서 검게 타버려서..

아프리카  토인과  흡사하게 타있었다..ㅠ 훈련 받을때  웃통을 벋고 서  한댄다. 그러니  살이  안탈수가  있남..ㅠ

살도 많이  빠져서  보는내가  약간은  속이  좀 쓰리긴 하데요..ㅠ 그래도   아픈데는 없고  건강하고요..ㅎ

요즘    하도  군부대가  시끄럽고  사건 사고가  많아서.. 아들을  보고서  너희  부대엔  그런 사람들  없지..하고

물었더니,  아들이  자기  부대엔  폭력은 없다면서  걱정 말라고  하데요. 그래서  얼마나  다행  이던지요.

울아들은   소속이  특공 기동대거든요. 아들에게  암튼  선임에게  잘하고  후임병들  잘챙겨  주라고  당부했네요.

3일동안  양가  할머니들  찾아뵙고.. 친구들과  술한잔 마시면서  회포도  풀고요..ㅎ 오늘 저녁에  고기를  집에서  아빠랑  둘이서  구워 먹고요..ㅎ  남편이  자대로  태워다 주고  왔네요. 저는  집치우고  그러느라고  그냥  아빠랑

둘이서  가라고  했네요.  이제는  올겨울만  지나면  내년봄에 전역 하니까.. 그래도  세월 많이  간거지요..ㅎ

아들의  친구중에  한명도  오늘  휴가 나왔다면서  인사를 왔었는데..그친구는  이번 추석  지나고  나면  담달에

전역을  한데요. 그친구가  젤먼저 군대  갔거든요. 울아들도  얼른  전역하고  제곁으로  와야지  제가  안심을 하죠..ㅎ

암튼, 착한  울아들은  무사히  잘있다가  제대 할거라고  믿어요. 올때는  반갑고.  가고나면  서운하고  그러네요..ㅠ

집안을  난리를  쳐놓고  이놈은  그렇게  짧은  휴가를  마치고  자대로  돌아갔답니다.  친구들과  노느라고.. 도치는

목욕도  못시켜주고  돌아 갔네요..ㅠ 남편이랑  제가  또 둘이서  붙들고  목욕을  시켜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