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군대간 아들이 9박 10일 정기 휴가를 나왔다. 며칠전에 별것도 아닌걸로
남편과, 다투고 사실 기분이 별로였고..ㅠ 오늘 아들이 온다니까.. ㅎ 계속해서 남편과 서먹하게
있을수도 없었기에..ㅎ 어제부로 완전히 화해를 한것이다. 암튼 부부쌈은 칼로 물베기라지만..ㅎ
인간이 암튼 한번씩 남의 염장을 질르고 지롤이다..ㅎ 그래서 좋은게 좋타고..그리 생겨먹은 인간인데..ㅎ
저걸..죽여 살려..ㅎ마음 풀리고 했다. 안그럼 어쩌겠는가..내맘도 그럼 계속해서 우울하고 슬프니까..ㅠ
역시 여자는 남편의 사랑만이 전부니까요..ㅎ 아들에게 오늘 아침에 네아빠가, 글쎄..엄마에게..이랬다고
다일러 버렸다..ㅎ 아들은 가만히 듣고 웃기만 한다. 너는 절대로 나중에 장가가면 네마눌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했더니..ㅎ 안그런단다..ㅎ 네가 못하면 임마 이엄마가 욕먹는겨..ㅎ 그랬더니 알았댄다..저는 잘한댄다.
아들은 암튼 엄마가 갈켜야 하느니라..ㅎ 울남편은 자기 엄마에게 듣고 보고 배운게 없으니..ㅠㅠ
어쩌겠는가.. 그저.. 그런 찌질한 부모를 만난게 죄라면 죄일테지..ㅠㅠ 남편이 미우면 시애미도 덩달아
밉고, 남편이 이뻐야, 시애미도 이쁜 법이지요..안그래요..울아들냄 잘갈켜서리 장가 보내야지요..ㅎ
나중에 며늘에게 욕먹는 시애미 안될려면요..ㅎㅎ 암튼 아들이 오니까 좋긴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