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 연아양 ..............
연아양,
이 엄마는 울컥거려 글을 제대로 쓸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엄마야 말로 자꾸 목에 뭔가 걸려오며 눈앞이 아른거려요.
눈앞은 흐려지지만 키보드를 눌러 댑니다.
애쓰고 힘들었던 모든 시간을
손으로 닦아내는 그대의 당당함을 어찌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수 있나요.
어린나이에 너무나 힘들었던 고행같은 시간들을
마무리 하듯. 그래서,
그대가 낀 은빛 묵주 반지는 더욱더 빛났어요.
은반위에서 맘껏 노닐었던 우리의요정 연아양...
얼마나 아름답고 이뻤던지요.
각고의 끝에 이루어진 그 아름다움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는 얼마나 행복 했던지요.
고맙다는 말 밖에 할수가 없네요.
연아양,
이 엄마는 울고 있어요. 그대와 같이 울고 있어요.
아니 우리 모두가 함께 울어요.
왜냐면 금빛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너무나 아름답고 이뻣던 은빛이 더욱더 빛나서 울고 있어요.
이런 마음은 다 같을 겁니다.
그대는 진정 챔피언이기에 힘들어 하지 마세요.
우리가 함께 하고 있잖아요.
소치올림픽 !
이번 대회는 그 나라의 수준 입니다.
아름다운 모습과 의연한 처신을 그들은 모두 배워야 되요.
그대 앞에서 숙연해짐은 속일수 없어요.
오늘 아침 뉴스를보며 자꾸 흘러내리는 나의 눈물은
우리 모두의 아들,딸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멧세지 일겁니다.
그대는 진정 챔피언 입니다.
평창올림픽때 멋지게 그들을 심사하는 위원으로 나타나 주세요.
그래서 우리는 웃을겁니다.
영원히 지지않는 스텔라,,
그대는 끝까지 최선을 다 했기에 우리의 아름다운 요정으로 영원히 남아있을거예요.
구름이 가려도 빛나는 별같이 ! 사랑합니다 !! *^_^*
From ; 연아를 존경하는 어떤 엄마가 ...
P.S ; \"금메달 미련 없어요. 저는 잘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