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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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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


BY 이루나 2013-12-29

이젠 마트다 . 

 

하던 사업을 말아먹고 2달 동안을 아~리, 아~리이, 스~리쓰~리이  

아 ,,, 아~라아 리요오오오~~~밀양 아리랑 o.k

 

열라는은  코옹팥은 왜 ! 아니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에 여는가?

아리아리이 스리쓰리이 아~아 라리요오~~~오  강원도 아리랑 !

캬 ~~~이카다 보이 어느날 문득 내가 미칫나? 아마도 팍 !* 쎄레

미친갑다 ㅎㅎㅎ 아이다 아주 미치 삔건 아이고 그래도 장애인 돌보미

자격증을 땄으이 함 .... 해볼까? 낮엔 식당알바로 저녁엔 장애인

돌보미로 투잡을 두달 하다가 어찌,어찌 지금은 마트의 반찬코너에

붙박이 아줌마가 되었다 .

 

며칠전 막내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길레 엎드려 숨은 자세로 전화를

받았더니 \" 언니  전화 받을수 있어 ? \" 묻길레 \"ㅎㅎ 다이 밑으로 숨었어

말해 \" 했더니 \" 어쩌다 장군감인 울언니가 ,,,,, \" 하길레 \" 음 .... 작가는

원래 이렇게 많은걸 겪어 봐야 하는거야  \" 했더니 \" 할만해 \"묻길레

\" 음 .... 난 직장의 신이야 내가  그만두지 나가라고 절대안해

캬 .... 남들은 짤릴까봐 전전긍긍 한다는데 나는  내가 그만두잖아 능력자야 \"

\" 햐 .....울 언니 아직도 기 안죽고 목소리 쩌렁 쩌렁한게 멋지네 \" ㅋㅋㅋ

 

생각해보니 진짜로 사용자 쪽에서 잡는데도 내가 그만뒀다 .

그래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데가 참 많구나 갑자기 힘이 난다 .

푸... 핫  지금부터 재미난 삶의현장인 마트 일기를 써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