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늘 그자리에 이렇게 있네요. ^^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벽이 되면 참 조용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네 삶이 왜 그렇게 시끄러워졌는지...
가끔은 이 새벽에 홀로 남겨진 것이 너무 좋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또 다른 모습은 외롭기도 하고 .. 또 가끔은 가을을 탄다는 변명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하루를 정신없이 살다가 이렇게 12시를 넘긴 새벽에는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이 가끔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음악을 들으며 짧게라도 이 공간에 저의 흔적을 남기고 앞으로 자주 이곳을 방문해 보려 도장을 찍어 봅니다. ^^
참, 오랜만입니다. 과거 초등학교 다닐때 낡고 불량 식품을 팔던 그 문방구처럼.. 그렇게 친근하면서도 추억을 되새김질 하게 만드는 이 공간이 오늘 이 밤에 몇자 적게 만드는 마술을 부려 보나 봅니다.
오랜 친구처럼.... 사람은 그렇게 추억을 먹으며 사는 것은 아닌지.... 시간이 흘러 다시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하면서 또 다른 글을 쓰는 나의 모습이 존재하겠지요. ^^
두서없이 몇자 적습니다. 아마 이건 새벽이 주는 또 다른 나의 선물일 것입니다. 앞으로 더 자주 자신을 표현하면서 살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리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