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또 울아들과 친한 친구도 군대를 가는날였네요..ㅎ 그래서 제가 울아들을 대신해서
건강하게 잘다녀 오라고 아들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감사 하다며 그러겠다고 답장이
오데요..ㅎ 울아들은 그냥 몸둥이만 얼떨결에 훈련소로 들어갔네요..ㅎ 하긴 입영 통지서에도
그냥 오면 됀다고 부대에서 다준다며.. 돈도 만원 이하로 가져오라고 하길래 그래도 저는 아들에게
3만원 정도는 그래도 들고 가래도 아들넘 그냥 갔네요..그때 지갑에 만원이나 들었었나 모르겠네요..ㅎ
아들친구에게 카톡보내고 안그래도 또 저도 괜히 눈물이 찔끔 나려는걸 참고서리 현관에 청소하러
나갔다가 우편함을 보니 울아들에게 편지가 왔데요..ㅎ생각지도 않은 편지에 반가움과 또 울컥해서
편지를 읽으며 조금 울었지요..ㅎ아들이 두장을 꽉채워서 편지를 보냈네요..ㅎ죽을것 처럼 힘들고
괴로운데..ㅎ그래도 부모님 가슴에 새기며 참고 잘하고 있으니 걱정말래요..어떤 애들은 막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는 애들도 여럿인가 봅디다..ㅠㅠ 왜 안그렇겠어요..삼복 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비오듯
하는데..ㅠ 그래도 울아들은 건강한 체질이라서 다행이도 쓰러지진 않았나봐요..ㅠ 자유 시간 초콜릿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 글쎄 꿈에서 먹다가 너무 좋아서 울다가 잠을 깼다네요..ㅎ 거기 있으니까 단것이
그리 땡긴다며 ..ㅎㅎ 탄산 음료도 그렇구요..ㅎ 집에선 냉장고에 대놓고 먹던 것들을 못먹고 그러니..ㅎ
훈련은 고되지..ㅎ진짜지 때려치고 집으로 오고 싶은 맘만 들더래요..ㅎ그래서 제가도 가기전에 그랬거든요
군대란 인내심을 배우러 가는 곳이고, 네자신을 시험하러 가는 곳이라구요..ㅎㅎ 암튼 장한 울아들 그래도
성격도 좋아서리 동기들과도 잘지내고 그런거 같아요..ㅎ 제가 그랬거든요..네가 먼저 다가가라구요..ㅎ그러는게 좋지요..ㅎ 저도 그렇거든요..ㅎ남이 올때 기다리다 승질 급한뇬 숨넘어 가잖아요..ㅎㅎㅎ 어제는 소대장하고도 전화 통화 했네요.. 울아들이 제가 8월초에 보낸 손편지도 글쎄 아직 못받은 모양인지 암말이 없길래요..ㅎ
소대장도 그러데요..준희 잘있다고요..ㅎ걱정일랑 말라구요..제가 전화한건 나라사랑 카드에 제가 돈을 5만원
아들이 가는날 입금을 해놨으니 필요한것좀 사라고 그럴려 했드만..ㅠㅠ글쎄 카드를 입소하는날 다 압수한대요..ㅠㅠ아들이 편지에 그리 썻드만요..ㅠ그러니 있어도 무용지물이지요..ㅠㅠ아니 애들 돈도 없이 간애들은 그럼 어쩌라고..ㅠㅠ암튼 군대 맘에 안들어유..ㅎㅎ 아들넘 군대 가더니 철이 많이 든거 같아요..ㅎㅎ그래서 남자는 군대가야 철들고, 여자는 시집가서 애를 놔봐야 철이 든다더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