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서 전화가 오는데 받지 않았구만유.
받아봐야 시간만 질질 끌며 내용도 없는 이야기 하다가 유선으로 답변했음 할 거 아녀유.
그려서 몇 번 전화가 오는데도 받지 않았어유.
그렸더니 공문이 하나 날아들었어유.
내용인즉 충청남도(감사위원회)로 하여금 조사·처리하고 그 결과를 지게 회신하도록 하였다나유?
이게 답변공문여유.
지가 올린 70여 페이지로 된 근거자료만 봐도 비리가 빤해유.
조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유.
그걸 감사원과 시청이 배수문제만 처리해주고 넘기려 하는 거 아녀유.
그것도 증거도 남기지 않고 뒤에서 쭈물떡쭈물떡해서.
그래 지가 거절했지 않았겄어유.
그러니께 난감했던 모양이지유. 그려 떠넘긴 모양새구만유.
안 봐도 척여유.
며칠 있으니께 이번엔 충청남도청으로부터 공문이 날아드네유.
논산시 감사부서로 하여금 면밀히 조사하여 처리하고 그 결과를 회신토록 이송하였대유.
충청남도청도 난감했던 모양이지유?
뜨거운 감자라 이거여유.
아니 뜨거운 돌덩이였을 거구만유.
뜨거운 감자라면 기다렸다 먹을 수라도 있지유.
돌덩이는 받아봐야 손만 데이고 마는 거 아녀유.
그러니 얼른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지유.
그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래 다 쓸어내야 하는 논산시로 지 민원이 다시 넘어왔구만유.
근디 논산시청의 답변이 그냥 우스워유.
이전에 회신했던 답변을 참고하래유.
이전 답변공문여유.
위부터 아래까지 죄 썩었어유.
썩은 냄새 풍기는 쓰레기는 쓰레기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보내는디 썩은 공무원들은 어디로 보내야 한데유?
청와대직속국민신문고로 보내야 하나유?
아님, 안전행정부로 보내야 할까유?
손해배상 및 위자료 청구 소송과 중개수수료 환불 소송도 해야 할까유?
너무 괘씸해서 말여유.
그건 좀 더 생각을 해보기로 했구만유.
일단은 국민심판대로 보내기로 했어유.
아줌마 닷 컴에 올리는 게 1차구만유.
달라질 때까지 사이트란 사이트는 죄 찾아서 올리려구유.
그리구 이 글도 출력해서 근거자료들과 함께 묶어 대대로 물려주려구유.
죽어서도 부끄럽게 말여유.
지 처단 방법이구만유.
오지게 걸렸어유.
어지간히 하고 끝냈으면 이런 맘은 먹지도 않았을 텐디 말여유.
참 불쌍한 사람들여유.
그동안 읽어줘서 고맙구만유.
고마워유.
다들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