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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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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내 과거가... 영화를 본듯...하기도 하다....


BY 홍일점 2013-05-19

소녀가장같은 성장기에....

섬유공장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을 가고......

20대에 겪은 이혼에.....

 

이런 과거들은 나를 힘들게 하지만....

 

이런 과거들을 겪으면서 피토하는 천식과 심각한 척추 디스크와 측만증....

 

그러나 정작 나를 힘들게 한것은 이런 사실들이 아니었다....

 

정작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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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누군가에게 목놓아 울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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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혼자.......

 

인적도 없는 새벽 길에 퍼져 앉아 창자를 쏟아내듯 울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손가락 마디까지 통증이 오도록 울었다

 

오로지 혼자......

 

남보기에 예뻐보이는 가정을 다시 만들고 열심히 살아보지만

지금의 가정도 뼈를 깎으며 지키고 있다

평생 단 한번 내가 낳은 내 대통령을 위해서....

 

혹자는 왜 그렇게 밖에 살지 못햇냐고 격분하기도 했다

 

오로지 혼자서 감당해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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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온전히 내 몫이었다고.....

누구에게 주어버릴수 없는 내것이었다고....

 

머리로 알고 있는 내용을 가슴으로 알게 되는데는 너무나 많은 과정들이 필요햇다

 

이러한 내 삶은 나를 극심한 공황과 분열과 단기기억상실....고통스런 불면증에 빠뜨렸다

다른이들이 상상하기어려운 불면증이지만....

수면제 없이 버티고 있고.....나름 견딜만하다.....견디는게 주특기가 되었다.....

 

힘들어서 무서워서 덮어뒀던 과거지만

정말 힘든건 떠올려지지도 말할수도업게 된다

그러나 큰 용기를 내어 아주 조금씩 꺼내보고 삼키고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들여다 볼때마다 내 가슴은 사정없이 다져진 다짐육같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

얼마나 다져져야 거울을 편안히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시가 박힐때도 아프지만 뽑을때도 아프다

무거운것을 들고 있는건 힘들지만 결국 내려놓을땐 더 힘들다

견뎌낼것이다 살아낼것이다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소름이 돋게 한다

추락하지 않고 이렇게 연착륙시키면서 버텨온 나 자신이 내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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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내 과거가 ....영화를 본 듯....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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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만 하다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잘 착륙한거 같다고 한숨을 내쉰다

여기저기 다치고 파괴되었지만.....

 

나는 매일 나와 싸운다

오늘의 난 어제의 나를 이기려 .....

내일의 난 오늘의 나를 이길 것이다

 

난 매일 매일 승리할 것이다.....그리고 곧 날아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