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니 퇴직후 남편들이 다니는 재미있는 대학들이 있더라구요
먼저 하버드 대
제일 질좋은남편들이 다니는대학,
하루종일 바깥에만 나 다니는 남편이 다니는 대학
부인들이 꿈에 그리는 대학이며 제일 보내주고 싶은대학이 하바드대라네요
하와이대
하루종일 와이프 꽁무니만 졸졸 따라 다니는 피곤한 남편들이 다니는 대학
동경대
별 볼일 없어 동네 경로당 가는 남편이 다니는 대학
방콕대
하루종일 두문불출하고 티비나 보고 하루 삼시세끼 챙겨 먹고 뒹구는 남편이 다니는 대학
형님네들 남편님들은 어느 대학이 적성에 맞는지 오늘 저녁 서방님들께 한번 물어 보세요
선택은 자유라 하시고 어느대학을 다니시겠냐고요
그리고 직업이 화백이 있답니다
그림그리는 화백이 아니라 먹고 놀아도 화려하게 생활하며 노는 백수를 말한다네요
요즘 백수는 놀아도 월 백만원 이상 수입이 들어 오는놈이 백수 자격이 있는 진정한 백수라네요
아 ! 우리남편도 곧 집에 나랑 있을날이 점점 다가오는데 걱정이 만땅이네요
울 서방은 적성상 방콕대와 하와이대를 분명히 지원 할거 거든요
아 ! 군대도 사병들이 모지란다는데 할일없어 부인들과 싸움만 하는 오지랖 좁은 늙은 남편 몽땅 모아 집가까운 군부대 도우미로 보내줄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가서 군 폭력이 안 일어나게 감시도 좀하고 훈련에 지친 아들들 이 못하는 허드레일도 좀하고 집에 오면 힘 빠져 잠 만 자게요
ㅋㅋㅋ 월급도 쬐금 주고요 오늘은 석가 탄신일 돌아가신 울 엄니 신도들이 연등행사때 비 맞지말라고 부처님 해마다 날씨를 좋게 만든다고 햇거든요
이 좋은 날 울 서방 왈 부처님이 밥먹여주냐 하느님이 밥 사주냐
자기한테 잘해야 밥이 나온다네요
토 달면 또 소소한 분쟁이 날까봐 꾹참고 서방 따라 가까운 온천 가족탕얻어 단둘이 신혼때도 안햇는 욕실혼탕 같이했네요
왜냐고요 몸매가 되니까? 미모가 돼니까?
아니죠 울 나이에는 본전치기가 최고니까
두시간 타임제가 적용돼니 시간을 벌려고요
무릎아픈 서방 욕탕물에 오래 지져야하니 알뜰 채송화 최후에 일각까지 벌려고 같이 입욕했네요 ㅋㅋㅋ
서로 때도 밀어주고 싸울때는 확실히 싸우고 그리고 써비스할때는 확실히 해주는게 제 철학이죠 ㅋㅋㅋ
우리나이에 요렇케 목욕하는이 있으면 나와 보라 하세요 ㅋㅋ
울서방 욕실에서 한말 죽여줘요
혹 여기 몰카 있는거 아냐 !
늙은것들이 같이 목욕하는 장면 신기하다고 인터넷에 올리면 안된다고 욕실 불 끄고 방에 불켜두니
욕실이 어두워 반쯤 열고 목욕하니 스며드는 불빛이 은은해 불안에 떨지않고 맘껏 목욕했네요
울서방은 땀이 많고 열이 많아 대중탕 못가거든요
아 ! 그리고 제몸매가 비너스조각 몸매만큼 찌지는 않았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