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주말농장에 씨앗을 뿌릴때 비둘기들이 쪼아먹어 걱정했었는데 뚜벅뚜벅 씨앗은
쏟아 나왔습니다.
지금 내 자녀~님이 고등학교 중반을 달리며 본인이 원하는 학과를 입학하기위해 평생 후회를 남기지않을
만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2년 후면 뚜벅뚜벅 즐거운 미래가 다시 펼쳐집니다.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국내 모든 지역을 여행다니며 눈과 마음에 새기던 일들
최초로 해외여행을 나가며 설래었던 순간
일본 도시를 거닐며 받은 감회
파리를 10일간 굳은살이 생기도록 걸었던 날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고
이승철, 조관우, 윤도현 콘서트를 감상하던 날들
나만 안가서 두고두고 약올림을 받고있는
태국여행, 카르멘오페라 관람
.......
이제 2년 후면
지금 내 앞의 온갖 근심, 걱정 꺼리들을
뚜벅뚜벅 헤치며
행복미래는 쏟아 나옵니다.
터키를 가보고 싶어하더군요
지리산 종주를 하고 싶어하지요
나는 해외에 콘서트를 보러 가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내생각은 수시로 변합니다만.
국내 국립공원들 등산가던걸 중단했었는데 다시 가게 되겠지요
음...또 수많은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겠지요
뚜벅뚜벅 오고말 미래......
지금은 행복을 만들어갈 나이
추억은 나중에 노령이 되어 글로 올릴 꺼리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추억을 올리고 마네요
지난 imf 때가 딱 지금과 같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이런 글을 올리는 걸 보니 참 힘든 오늘이 되고 있다는 증거지요
십년 후
이 글을 보며 그때 힘든 그 시기를 잘 넘기고
몇줄 좋은 추억을 잘 만들었구나
새길수 있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