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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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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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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의 생각차이..


BY 살구꽃 2013-03-24

엊저녁에  엄마랑  사는  3 째  오빠에게서  전화가왔다.  내일  일요일이니까

부침개나  서너장  부쳐서  요양원에  아버지보러  가자고.. 나도  아버지  보고온지가

오래됐고,  안그래도  4월달에  날따시니까  남편하고  다녀올  생각은  하고있었지만..마침

오빠가  전화가  온거다.. 그래서  오빠가  델러오면  가고  안그럼  나못가 ..ㅎ 그랬더니

오빠가  이서방은  어디갔냐고  하길래..울서방  대천으로   일가서  집에  없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오빠가  낼 델로  온다고  준비하고  있으래서..아침에  또  6섯시에  일어나서

부침개  반죽해서  5섯장을  부쳐설랑  아버지  먹기 좋게  아예  가위로  잘라서  통에  담아서

아버지에게  가는길에  오빠랑  둘이만  가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됐다.. 나는  이오빠랑만

말을  하다보면  사실  내가  엄마를  생각하는것과,  울오빠가  엄마를  생각하는  관점이  너무 다른거다..ㅎ

글다보니  만나면  사실 오빠랑  말하다보면  엄마  문제로  자꾸  싸우게  되니까..ㅎ 오빠를  될수있음

피하려  하고  그랬다..ㅎ 오빠는  그런  내맘을  알턱이  없겠지만.. 오빠는  무조건  엄마만  나쁘다하고..

자기  마누라  역성만  들어서  사실  오빠가  미울때가  많았다..ㅎ 물론 남편이  마누라  역성  들어주는게

어쩜  당연한거다..그치만  눈치없는  울오빠  그래도  내앞에선  너무  자기  마누라만  싸고돌고

울엄마만  나쁘다하면  당연히  딸인  내입장에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당연  열받지..ㅎㅎ그래서

또  오빠에게 내가 발끈해설랑  엄마가  오빠  마누라는  눈꼭지도  보기  싫대는데.. ㅎ 그럼서  오빠가

내말   안듣고  그래서  결국엔  오빠 마눌만  나쁜  며느리  됀줄만  알라고  그랬더니..자기는  엄마랑

자기  마눌이  또  저렇게  자기속을  썩일줄  몰랐다며..ㅠㅠ 그래서  내가  그랬다.  나는  이미  오빠에게

내가  엄마를  모시다가  오빠에게  다시  들여보낼때  이미  예상했던일라고  했더니.. 암튼  하마터면

오빠랑  또  차안에서  대판 싸울번  했는데..ㅎ 무사히  고비를  넘기고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부침개를

드시게  옆에서  도와드리고  울아버지  암튼  예전부터  떡하고  부침개는  끝내주게  잘드시는  양반이라

부침개가  첨엔  싱겁다고..ㅠ 간장을  갔다주니..맛있다고  잘드신다..ㅎ 떡도  잘드시고  근데  거기  관리자들이

너무  많이  드시게  하지  말란다..ㅎ 아버진  자꾸  드시고..ㅎ 결국엔  떡 한팩을  혼자  다드시고..부침개도

다드시고 ..1 시간  정도  말벗  해드리고서  오빠가  그만  가자고 해서  나도  담에 또  온다고  하고서  오빠랑

울집으로  와설랑 ..부침개  반죽  남은거  부쳐서  고기사다  볶아서  점심들을  먹고서  오빠들은   돌아갔다.

둘째 오빠는  거기까지  가설랑   아버지를  안보고  돌아오는게  속으로  참..  어쩜  저리  인정머리가  없나

싶기도  하지만.. 둘째  올케도  갔었고.. 암튼  둘째  오빠는  좀  잔정  머리가  없긴하다  저만  알고..ㅠ 하긴

누가  시켜서  하나 ..효도는  셀프라고...ㅎ 지맘이  그런걸..ㅠㅠ 암튼  워낙에  울집은  좀  가족사가  복잡하고

골때리는  집구석이라..ㅎㅎ 내글을  그동안  쭈~욱  읽어온  독자들은  글이  이해가  갈려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