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아들에게서 걸려온 전화.... 아들나이 29세로 들어서네요 ~

엄마 \" 경력직으로 취업되었어요. 이제 걱정마시고 엄마자리 꾹 지키고 계세요.  엄마 아빠 그자리에서 저희들을

지켜 주셨으니 저희들이 편한 맘 으로 갈길을 가다보니 좋은일이 있네요  . 이제부터 진짜 제길로 갑니다. \"

 

  이렇게 좋은소식에 난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요.

아들과의 추억에 빠져 봅니다. 

순둥이 내아들 , 아기때  낮잠을 잠깐 재워놓고 머리맡에 과자 (새우깡) 조금 놔두고 ....

장을 얼른보고 돌아오면 영낙없이 과자하나 오믈오믈 먹으며 엄마께 함박웃음을 마구마구 날려주던 귀여운 내아들...

아파트에서(계단식) 유모차 끌고 다닐려면 얼마나 힘든데.... 유모차 운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었던 내아들...

 

  남들은 아들 키우다보면 학교에 불려다니기 일쑤고...

경찰서까지 드나드는 부모님볼때 남의일인양 저하고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속을 썩힐즐 몰랐던 내아들...

 

 

대학1년때 과수석으로 전액장학금 따놓고서는 홀연히 해병대로 입대 하더라구요.

입소식에 부모님 오지도 못하게하고 친구와 간단하게 2년여간의 이별을 했습니다.

해병대게시판 들여다보며 매일을 눈물로 보내야했던 이 어미의눈은 마를날이 없었어요.

 \"힘내라, 내아들 !!!!!  \" 딴 해병맘에게 지지않을려고 매일 편지를 써서 아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어요~

게시판에 수류탄 폭탄 터지는 그림이 뜨는 날에는 가슴이 조마조마해서.....용감무쌍한 내아들....

 

제대후 복학을 하였고 획득하여놓은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미래가 불안했던가봐요. 전공은 영상애니메이션과.....  어느날 아들이 학교가 양에 안차며 배울것이 없답니다.

3D와 애니메이션을 접목해서 게임사업에 도전해보겠다고 진로를 바꾸겠데요.

그래서 서울에있는 3D 아카데미에 대학등록금만큼이나 비싼 원비를내고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을 반복하더니

휴학생이었지만 현장에서 그림실력이 자꾸 늘어가고 인간관계 잘 맺어놓고 해병대의 조직생활이 많은

도움을 주었던 같아요.

 

  그래도 나는 졸업을 해야지 ?

아들은 \" 학력보다 실력입니다 \"  휴학생으로 남겨놓고 현장에서 실력을 쌓고 . 아들의 생각이 맞았습니다.

29세에 경력직에 그에 걸맞는 연봉과 팀장이라는 직함이 주어 졌습니다. 자기보다 나이많은 아래직원도 본의아니게 있답니다.  미래를 볼줄아는 아들의 심미안은 이 엄마만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자리잡고 학점 잘 관리하였으니 미국유학이나

서울에서 최고의대학으로 편입을 할거랍니다.

그리고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거랍니다.

 

 이렇게 인생의 라이프설계를 잘하고 있는 아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꿈과 열정이 있고 그곳을 향해 묵묵히가는 내아들,

부모님 속 썩히지않았고 손한번 벌리지않고 이모든걸 자기의 힘으로 해내고 있는 멋진 내아들 !! 

여동생부터 대학 졸업시켜야 된다고 둘이서 번갈아 가며 휴학을 거듭하며 (오빠의배려로....)

여동생 굴지의출판사입사하는거보고 이제는 \" 내차례다\" 하며  우리는 최강남매라고 외쳐대며

으랏챠챠 하면서 힒듦속에서도 희망을 찿아가는 젊은이들의 얘기를....

자전거한대에 침낭, 약간의식기류,등을 들고 일본열도를 11월 매서운 날씨가 기다리는것도 불구하고

20여일을 대한민국만세를 부르며 자전거일본여행을 마치고 온 젊은이, 엄마를 해병대 다음사건으로 자전거일본여행,

엄마를 놀래ㅋ기게 했던  내아들 !! 인생은 도전이다 라고 내아들아니랄가봐 도전을 즐기는 멋찐녀석 !!!!

 

 

 !!대학생 두명이면 콩나물사러오면 좀 더 얹어주라는 속담같은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

이렇게 젊은이들 둘이서 이래저래 부모의 힘을 덜어주면서도 할꺼 다 하는 멋있는 녀석들~

 

세상을 향하여 열심히 돌진하려는 젊은이들이여!! 항상 성실하여야 합니다.

진실과 성실의 눈은 어디에서나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된다고 하지말고 우선 노력하십시요.

그결과는 언젠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영원불멸의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