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을 날아서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 밤 시간 도착해서 바로 에펠로 향했다.
우리 일행만 밤에 구경을 가는 줄 알았는데 수많은 인파가 에펠을 둘러 싸고 있었다.
이태리 파리의 사탑도 각 국 인파로 붐볐다.
이 곳에 가면 누구나 한번쯤 해 보는 포즈...ㅎㅎㅎ
낮에 본 에펠과 세계적인 모델들이 화보를 찍는 모습도 볼거리였다.
나도 동상을 닮은 폼으로 한 컷~
짚시들도 파리의 구성원들이었다.
바티칸 성당 안의 조형물 앞에서.
어딜가나 초록이들 앞에서는 발걸음이 멈춘다.
목에 건 푸른 줄은 무전기(워키토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는 장소라 가이드가 하는 말이 잘 안 들린다.
가이드는 한 곳에서 안내를 하면 저 무전기로 들어야 한다.
어디로 가자고도 하고 어디로 모이자고도 알려 주는 중요한 통신 수단이다.
잔으로 주는 콜라가 아니고 병으로 주는데 아주 큰 콜라병이다..ㅎㅎ
거리의 샹드리에도 예술품이었다.
오드리햅번처럼 다리쉼을 하는데 전혀 다른 분위기다.ㅋㅋㅋ
개선문 앞에서.
이른 아침인데도 여행객들이 많았다.
비는 올랑말랑.
유럽은 늘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비가 잦았다.
비도 모자라 우박도 예고없이 쏟아지기도 했다.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눈보라가 몰아쳐 날아갈뻔 했다.
이 사진 한장을 건지려고 얼마나 떨었던지....ㅠㅠㅠ
베니치아의 수상택시를 타고.
바다를 메워 만든 작은 섬들에 이른 조각품들이 이런 궁전들이 즐비했다.
곤돌라가 이동수단이고 수상택시가 교통수단이었다.
페리스힐튼가의 호텔이, 안졸리나 졸리의 개인 별장이 있는 곳이다.
잠깐은 쉬고 싶지만 오래 살기에는 망설여 질 것 같았다.
폼페이의 유적지에서.
얼어 죽을까 봐 두툼한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다가 더워서 훌러렁 벗어 던지고....
벗은 김에 익살스런 폼 한번 잡아보고.ㅋㅋ
버스로 몇시간씩 달려야 하고 산악열차도 몇시간씩 올라가야 하는
강행군이 힘들어 짬만 나면 저런 폼으로 안면몰수하고 잤다.
얼음동굴의 표면은 아주 매끈매끈했다.
눈이 없는 알프스는 저렇게 평화로운 마을이다.
베네치아의 수상도시.
곤돌라 위에서.
저렇게 좁은 곤돌라를 타고 좁은 골목을 이동했다.
뱃사공을 포함해서 7인승이다.
주먹만한 귀걸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란 귀걸이다.
파래도 너무 맑은 파란색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몇년 전 (한국에서) 자개를 만드는 조개로 만든 귀걸인데 첫눈에 반해 산 것이다.
워낙에 큰 악세사리라 사고 단 한번도 달아보지 못했다.
아무 장소나 어울리지 않는 크고 화려한 귀걸이지만 저 날은 과감하게 하고 나갔다.
가이드 왈....베네치아 가는 날에는 가져 온 옷 중에 가장 고운 원색을 입고 나오세요~`ㅎㅎㅎ
독일의 단풍도 아름다웠다.
집들이 인형의 집처럼 이뻤다.
에너지를 절약하며 좀 춥게 사는 유럽사람들의 검소함이 배울 점이라 여겨졌다.
올 겨울 전력대란이 있을까 걱정스런 우리나라...
난방을 좀 줄이고 추위에 강해지는 지혜를 모아야겠다 혼자 약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