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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BY 나도 2012-02-28

누가 나에게 아무 조건 없이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다면,,,,

얼마 전 어떤 이가 실제로 그런 선물을 받았답니다. 이런 방식으로요.

“나는 내게 벤츠를 선물했다.”

--정혜신의 ‘홀가분’ 中에서

 

읽다보니 괜스레 뭔가 나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조건 없이,,,

아무 조건이 없다는 것은 나에 대한 전적인 위로 내지 격려인가,,,하면서 말이다

차마 벤츠를 넘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 내 수준에 좀 과하다 싶은 그 무언가를 말이다

그런데 복잡함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줄 선물이 없다는 것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야트마한 산을 오르면서 계속 생각했는데도

해줄만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문득 해줄 선물이 없다는 것의 끝자락이

받고 싶은 선물이 없다는 사실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깨닫곤 약간 당황했다

 

왜 없을꼬????

지금 내 삶에 활력이라는 단어가 빠져버린 건가 그래서 그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