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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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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BY jin7533 2012-01-11


                                           
                                           덕담
                                              .
                                              .

                                             황
                                             혼
                                             의
                                              .
                                              .
                                          이야기

 

한해가 가고 오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웬지 무언가 아쉬움이 있어
내 나이 70을 훌적 넘어 인생의 황혼에서 나를 돌아보며 그동안 내가 살아온 나의 삶에 대한 경험에서 얻은 것을 젊은 그대들에게 소위 덕담이라고 올려볼가 합니다.

늦은 나이에 6남매의 맏이로 들어가서 직장생활을 하며 비교적 순탄하게 44년을 살아왔지요.

여기에는 가족들의 이해와 따뜻한 배려가 있었기에 순탄 했다고 생각하며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 인생의 공든 탑은  2011년 한해동안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지요.

지난 한해동안 폐쇄적인 생활을 즐기며 살다보니 내 모양이 넘 처량해 지는 느낌도 들고,때로는 누군가를 원망도 해 보고, 미워도 해보고, 그리워도 해보고...

불현듯 찾아가 차 한잔 마시고 싶어지는 블로그님들을 떠올리며 이 공간을 열어봅니다.

그동안 내 삶의 경험에서 얻은 것은

마음속에 분노가 고여들거든 말하는 것을 줄이자.
지독하게 화가 났을때에는 우리인생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생각해보자.
서로 사랑하며 살아도 벅찬 세상인데...
이렇게 아옹다옹 힘들게 살아갈 필요가 있겠는가.
상대방의 처지를 배려하는 포괄적이고 평안한 마음을 가져보자.
원망도 미움도 그리움도 갖지 말자.
오르지 못할 나무에 걸려있는 행복을 바라보며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손 닿는 곳에 있는 행복을 가까이 두고 난 언제나 행복하다고 생각해보자.
집착이란 무거움 짐을 훌훌 내려놓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자.
시간을 도둑맞지 말고 깊어가는 황혼을 아름답게 열심히 살아가자.
내주변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사랑하자.

사랑하는 블로그님들!

항상, 늘, 언제나... 나의 희노애락을 오직 나의 블로그와 메일에 올려 자화자자찬으로 위로도 받고 격려받으며 좋은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버티어 왔내요.


만약에 내게 이 블로그가 없었다면 지금쯤 무얼 하고 지낼까?

반문도 해 보며 나의 하루를 이 블로그와 함께 열어간답니다.

속속들이 알진 못해도 매일의 글에서 몇 줄의 댓글로도 닉으로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참 느낌이 좋은 님들!

비록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지만 서로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여 우정과 사랑이 영글어 가는 날들 단 한 번의 글 속에서 만났을 지라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우리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그런 님들!


우리들의 작은 글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게 하고, 볼 수 없는 두 눈은 서로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인연으로 만들어져 늘 감사하느게 생각하며,
깊어가는 내 황혼의 이야기였습니다.

올 한해도 가내 평안하시고,만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Ja Vais Seul Sur Ia Route - 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