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후 5시쯤에 투석하러 병원에 들어가면서
옷 갈아입고는 투석실에 들어갔습니다.
자리가 어디인지 평소 자주 들어가는 침대쪽으로 갔지만 없기에
어디인지 여쭤보니 창가 안쪽입니다.
그래서 걸어가보니 제가 들어갈 자리에서 옆 자리 자리를 보니까
평소 tv 볼륨을 너무 크게 틀어서 눈총을 받는 젊은 남자가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이 자리에서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것은 몰라도 소리,즉 tv 볼륨소리에 너무 민감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듣은 볼륨소리에서 너무 넘어가면 스트래스를 받아서
기분이 다운되면서 그 시간 이후의 모든 일은 엉망으로 됩니다.
집에서도 여동생이 홈쇼핑 방송을 볼때면 바로 앞인데도 볼륨수치를
20정도의 큰 볼륨소리로 하고는 시청하는데 하물며 병원에서까지 그러면
저는 참지를 못합니다.
투석할때 옆에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던지 춤을 추던지 그리고 웃고 떠들던지
이런것은 상관이 없는데 정말 tv 뷸륨소리가 큰것은 참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책임 간호사에게 다음부터 이 사람 옆에 자리를 잡으면
다른분이 끝날때까지 하지 않을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더 웃기는것은 다른 사람들도 듣고 있으면서 가만히 있다는 점이죠
자신들도 듣기 싫은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내가 아니면 누군가 말하겠지 싶은 그런 심리,
자기 집도 아니고 공공의 장소에서 무한 이기심으로 산다는것은 정말 욕먹을
그런것이고 제가 여쭤보니까 이어폰이 있어도 귀에 착용하기 싫다는데
다음에 또 그러면 투석중이라도 줄을 빼달라고 해서라도 말을 할것입니다.
근처 사람이 피해를 보면서도 참을 수 없는 일 아닐까요.
그리고 주위 사람 눈치를 전혀 않보는 사람들은 정말 철면피입니다.
물론 간호사가 몇번 볼륨소리를 낮게하라고 하여도 말 듣지도 않는
정말 상종못할 인간입니다.
*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적당히 타협하고 살라고 하지만
반대로 그들이 저처럼 당하고 있으면 적당하게 타협이 될까요.
어떤 사람은 고함을 질렀습니다.
성질이 나쁜 사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