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나서며 펼쳐지는 가로수와 그 사이로 보이는 야산의
단풍들이 제각기 색을 뽐내며 서있다
힘이들고 지칠때
삶을 내려놓고 싶을때
그냥 방랑객이 되어 훨훨 떠나고 싶을때
산뜻한 아침 풍경은 내게 힘내라고 손짓한다
네가 지금 이길을 지나기에
내가 네게 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다시 아침이 되면 또다시 위로해주는
예쁜 나뭇잎과 푸르른 하늘
어느때부터인가
인간에 대한 감정들이 모두 사라지고
계절이 바뀌어 마음한켠 두근두근
요동치던 심장들도 고요해 질 즈음
내게 행복을 주는 아침풍경은
오래도록 삶을 살고 싶게 해준다
이제 세상밖으로
박차고 나가고 싶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직까지 눈에 담지 못한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가슴에 담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