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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4


BY 구르는 돌 2011-09-22

동업을 해서 잘된다. 대박을 터트렸다 그래도 늘 위험은 주위를 어슬렁거린다. 그것은 동업의 바깥에서 생긴다. 가장 큰 장애물은 배신이다 

 

동업을 할 때 친하다고 배신을 덜하거나 안 친하다고 배신을 더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뒤집어 생각해 친하다고 더하거나 안 친하다고 덜하지는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철저히 모르는 일이다 내 생각 예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배신은 크게 어려울 때 잘될 때 많이 일어난다. 배신의 기본적 속성은 배신을 하면 1번의 시행으로 이득이 크면 클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어려울 때보다도 잘 될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어려울 때 배신은 보통 자신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저지른다. 그래서 배신을 당해도 일발의 심정적 위안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될 때의 배신은 좀 더 이득을 얻기 위한 싸움이 되고 배신의 이유가 철저히 이득으로만 구성되어진다. 그래서 전자보다 충격이 크고 손해의 크기와 비례해 충격도 커진다.

 

앞서 말했듯이 친하다고 덜 위험하고 안 친하다고 더 위험하다로 생각하면 도리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기실 배신을 잘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없다 기질 상 배신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자신의 감정을 앞세울 위험을 가지고 있다 단지 환경과 유혹이 그런 상황을 만든다 그런 환경에 억지력을 쉽게 잃어버리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사업상 만난 사람에게 당한 배신은 분노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기만 할 뿐이다 23차 피해는 지극히 미미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재기를 하기가 쉽다 

 

그러나 반대로 친한 사람에게 당한 배신은 허탈감과 서글픔의 감정을 낳는다.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우울증과 절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믿음과 사랑이 크면 클수록 우울과 절망의 크기는 비례해 커진다. 23차의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매우 높고 재기하기도 매우 힘들어진다

 

가장 좋은 것은 배신할 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동업을 하다보면 배신할 만한 상황이 도처에 널려있게 된다. 상대방도 그렇지만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래서 자신을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 동업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이라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