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멋지고 강하게 스스로의 길을 걷던 그를 우리는 잃었구나
우리는 그를 품을 수도 없는 작은 그릇들이었구나
저러다 사람 상하지 농담반 걱정만 던진 말이 칼이되어 마음을 찌르는구나
슬퍼하기도 미안하구나 뭐 한게 있다고
정권은 지은 죄는 아는지 두려워서 사람들의 슬픔마져 막으려 드는구나
무었이 옳고 무었이 그른지 말로 못하고 목숨을 내어놓다니
그의 마지막 고뇌는 오죽했을꼬
사람곁에서 삶을 누리길 거부하고 우리와 함게 하기를 버리고 가시다니
가신 뒷길도 서로의 밥그릇안에서 싸우고 있으니
그 후에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리 마음을 쓰리게 할거나
수많은 사진 중 그가 자전거에 아이 하나 뒤에 태우고 밀짚모자 쓰고 시원스레 시골길을
달리는 모습은 정말 너무 따듯하여 슬프더구나
그 길 끝에 아름다움이 있길 얼마나 빌었을까?
정부 지원은 애먼데로 돌리고 공부방에서 쫓겨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의 비애
자전거 뒤의 아이는 밝기만 하던데
김대중은 가슴의 반을 잃었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었네 착한 바보를 잃었네그려
2009 우리는 시대의 큰 그릇들을 잃고있네 추기경님도 가시고 .......
마음 둘곳 없는 이들이 다른 맘 먹지 않기만을 비네 주위를 둘러보기를 바라네그려
그대도 많이 슬퍼하고 있겠구려
이 마음도 많이 허전하네그려 시대를 꽤둟는 통렬한 한마디가 그립네
그가 떠난 이 시간을 그는 무어라 말하려나 궁금하네그려
마지막 남긴 말이 가슴을 져며 빈소에 담배한개비 놓고 떠나는 착한 이들을 어찌 두고
가셨는지... 발걸음이 아직 예 있을것같네...
이제 보내야겠지 환한 웃음으로 그를..
세상이 야속하겠지 그러나 원망도 말라하고 가시더이다.
두서없이 말이 이어지는 시간이 흘러가고있네...
여보게 친구 그대가 있어 나는 좋네....
건강하시게나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주게나
사랑하나 보내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