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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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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인냥...애틋하게 살기~~


BY 푸른하늘꿈 2011-02-23

그저께!!!월요일...작은 아이 유치원 보내고,,,너무도 밀려오는 피곤함에,,,

 

1시간쯤 깜빡 잠이 들었었지요,,

 

꿈속에서 꿈을 꾸며,,곁에 있는 동생에게 날좀깨워달라고,,,꿈속에서 깨어나고 싶어,..

 

동생에게..진짜 장난아니고,,못 깨서 그런다며,,,깨워달라하는꿈^^\"\"

 

동생이 날 깨워주었는데,,,일어나는 순간 윗니,,,2개 아랫니 1개가..

 

뽑혀지는 그런꿈......전 월요일 하루 이상하게 자꾸...신경이 쓰여,,아이들 데리고,,

 

마트가서 계산할때도,,아이들 챙길때도 문득문득,,생각이나...정말 정신없게 보낸,,

 

월요일 하루였거든요..

 

근데 어제 화요일,,,새벽 5시에,,,전화가 왔어요,,

 

시엄마가 의식이 없으시다고,,,우선 119 불러서,,,응급실로 가시라고,,

 

아주버님한테 말하고,,,응급실로 저희도 갔죠...

 

구급차가 올 무렵부터 의식이 돌아왔다는 말을 들은 터라,,한시름 놓았지만,,

 

70이 훌쩍 넘은 엄마가 ,....그런상황이란게....혹시나 영영가시면,,어쩌나,,

 

싶은생각이 드니 ,,,노인네가 넘 불쌍하더라고요 ㅠㅠ<<제가 시어머니 지만,,..엄마라고,,

 

부르고,,가끔은 노인네라고도 하거든요 ^^\"\">>>

 

다행히...드시던 다른 약으로 인한 쇼크로,..밝혀졌지만요,,,

 

이것 저것 검사만 하고,,,병원에서  괜찮다고..집으로 가시라했고요,,,

 

응급실에서 바로 집으로 ..퇴원하셨죠..큰집식구들 먼저 보내고...

 

뒤따라가며,,죽집가서 죽좀 사가지고,,,,큰집아이 줄려고 사두었던 옷이랑,,

 

화장품셋트도 챙기고...정말 다행이지요,,,

 

집에 돌아와,,,,점심을 먹다 생각하니,,시숙생신이 이쯤 이었던것 같은데,,,

 

달력을 보니 글쎄...어제가 생신이신거 있죠...

 

저녁에 다시 큰집...갔다왔어요,,식당가서 맛난거도 먹고 아주버님이랑 한잔하고,,

 

엄마한테 그랬죠,,,엄마 전 음식솜씨가 없어 돌아가시더라도,,나물세가지 ..

 

과일세가지는 하겠지만,,,많이 안할꺼라고요,,

 

그대신 살아계실때..맛있는거 한번이라도 더 사 줄께요...

 

엄마가 아파서 응급실에 가셨는데도,,고모들 안온다고 ..ㅋㅋ 울신랑한테 흉도 보고,,

 

안그래도 좀 있으니 전화오길래,,형님 귀 안가지러웠어요,,,

 

제가 엄마 의식없어 응급실까지 갔는데,...딸들은 오지도 않는다고 흉봤잖아요,,,

 

제가 원래 마음에 담지를 못해요..그래서 맘속에 쌓이는게 없나봐요,,,

 

꿈이야기요,,...어제 친정동생 만나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니,,

 

예전에 엄마들이 꿈에 윗니는 부모,,손윗사람...좋지는 않은 꿈이라 했던게 ,,

 

생각나더라고요...음!!하고 순간 생각했죠...

 

집에 갔더니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병원비도 혼자내고,,,시숙생일이라고,,

 

챙기고,,,가며 과일도 좀 챙겨가고,...했더니,,돈 많이 써서 어떡하냐고,,

 

엄마 다 나은거 맞나봐요,,ㅋㅋ 그런 걱정을 다하고!!하루동안 마음이 아프고 짠하고,,

 

안쓰럽고,,,정신없이 보낸 하루였던것 같아요,,,살면서 소중한걸 잊고 사나봐요,,

 

가까이 있어 모르는거 겠죠..정말이지 있을때 ,,곁에 계실때 잘해야 하는데,,,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