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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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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이 이젠 끝나겠구나.


BY 살구꽃 2011-02-23

어제는  엄마가  병원에 다니러 왔다가  울집으로  들려서  가는날이다.   점심때가

다돼서  울집으로  들어서신  엄마에게  엄마가   이가 부실하니  반찬도 마땅찮고

그러길래  엄마  만두국 끓여줄까  물으니  그러란다.   나는  엄마오기 전에  늦은

아침을 먹은고로  엄마만  만두국을  끓여다  주고서  엄마옆에서  엄마의 얘기를

듣고 있는다 ..ㅎ 나한테 올때마다  같이사는 올케욕을  한바탕  늘어지게  하시고  가시는

울엄마  어느땐  나도  엄마랑 , 맞장구를  치면서  한마디  거들면서  올케욕을  하곤한다.

그러다  또  어느달엔,  엄마의  똑같은  레파토리가  들어주기  거북하고,  지겨울땐  엄마에게

엄마도  너무  한다고  지랄도  떨다가..ㅎ  그러면  또  울엄마  서운해서리  눈물이 글썽거린다.

지난주에  보름날  저녁에  또  올케가  울엄마  심사를  건드려서리,  한바탕 하신모양이다.

일년이면  서너번을  전쟁을 치루고  지나간다.. 중간에 있는 오빠도  중간 역활을  너무  못해서

울엄마의  서운함이  배로  더해서리  엄마가  올케에게   반감이  더한것도  있다고 본다..

부부는  살며는  한통속이  되가니.. 시어미의  입장에서  아들놈이   마누라  역성만  든다면

나같아도,  아들도  미울거 같다.   암튼  15년의  고부  갈등이   이젠  막을   내리게   생겨서리

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앓던이가  빠진거처럼  시원하게  생겼다.. 그래서  내가  어제

엄마보고  그랬다..  엄마  이제  올케가   따로 나가  산다니까  싸우지말고   좋게 좋게  나가게  하라고

그랬더니.. 울엄마  알았다고  하시는데.. 조카가  올해  중학교를  가는데 올케네  언니네  집근방에

있는  중학교를  가게돼서리  아마도  올케가  조카를 델고  언니네로  들어가   살기로  한모양이다.

지난 설때  오빠네가서  들은바로  이미  나도 알고있는  일이였지만..올케가  엄마에게  미리 말하지 말라해서

나도  말안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어제와서  싸운얘기를  하길래.. 엄마이젠  나간데니  너무  올케를

미워하지  말랬더니..  그동안에  골이  깊은 관계로 .. 금방네   고부간이  사이가  좋아질리가   있겠는가..

그래도  이젠  한집서  서로 아웅 거리고  니똥이  구리니  내똥이  구리니  싸울일이  없게돼서리  내속도

어찌나  편하고  좋은지 .. 진즉에  따로 살게  하재도   오빠가  말을  안듣고  그러더니..이젠 조카놈 학교

문제가   걸렸으니..  이참저참  잘됀일이다.   이젠   나도   엄마집에  맘편히  갈수도  있고..ㅠ  사실  엄마랑

올케가  사이가   안좋으니,  오빠도  밉고  그래서리   갈때마다  내맘도  안편해서리,  일년에  명절때만  가고

그랬었다.. 가면   오빠랑   얼굴을   붉히게  돼서리..  올케하곤  말허기도  싫고해서리..내입장에서  한동안은

올케가  어찌나  밉던지...ㅠ 나도  남집  며늘이라서  올케에게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고  살았다.. 나도  남에게

싫은소리  못듣는  성격이고,  하기도  싫은  사람이라서.. 대신에  오빠에게  마눌 교육좀  똑바로  시키라고

지랄 거렸지.. ㅎ 가족간 에도  합이   안맞으면  그렇게  서로  앙숙으로   싸우고  지낸다더니..ㅠ  울올케랑

엄마가  그짝이었는데..  에혀..  미움받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더라..  올케가  사실   생긴것도  밉상이고,

하는짓도  밉상은  밉상이었다.. 동기간에도  그렇게 미움을 사고   그랬으니..울엄마 네째 며늘은  이뻐라  한다..ㅎ

하는짓도  이쁘고,  말도  이쁘게하니..ㅎ  그러니  사람은  어디서든  미운짓을  하면  밉상을  받는게 인지상정이다.

암튼  이젠  울엄마 , 그동안에  맘고생에서  벗어나게  생겨서리  나도  맘이  편하고  좋다.  

올케도   그동안   울엄마랑,   살면서리  맘고생  많았겠지만.. 이젠   서로가   떨어져  살면서리  이따금  만나게

되면은  그래도  사이가  좀  나아 지리라 보는데.. 나아지지  않더라도  서로  싫은 사람끼리  한집서 안보고  살게돼서

너무  잘됀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핸   제발이지  좋은일만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