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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전 직장에 대한 감사함~


BY 이슬이 2011-01-28

 

저는 오늘 어떤 회사에 대한 감사를 글로 대신하려 합니다.
여러 보험사를 전전하다가 제 맘에 쏙드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라는 생각에
1년을 망설이며 이리재고 저리 재다가 찾아간 회사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밀폐된 전철을 오래 타지 못합니다.
갖힌 공간을 견디지 못하는것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회사를 출퇴근하려면 안양역에서 신도림역까지

전철을 이용해야 하거든요.
시간상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게는  힘든 일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회사에 저는 취직을 했습니다.
많은 보험사를 다녔지만 그때마다 제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보험회사를 경멸했습니다.



어쩌다 디딘 발이 , 또 배운것이 도둑질이라고

10년을 넘게 이일을 하다보니
다른일은 할수도 없었으니까 그저 일을 할 뿐이었는데,
모든 안좋은 책임이 상담원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싫고

화가나고 분했드랬습니다.


무슨 이상한 종교집단처럼 광적인 회사들도 있었고
상담원이든 관리자든 눈에 핏발이 서려있고

오래된 수석상담원의 욕심이 신입상담원의
계약과 고객을 가로챌려고 덤벼드는 상황도

너무 싫어 싸우기도 했던 저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나 ~!!
그동안 경험해 볼수 없었던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조이사님과
아주 아주 착한 카리스마의 이소*실장님과  

너그럽고 유머러스한 한숙* 교육실장님과
밝고 명랑해 보이는 회사분위기와

인테리어는 제맘에 아주 흡족했더랬습니다.


첫달 급여를 받았습니다.

좀 많이 받았습니다.
선지급해 주시는것도 있었고

제가 일도 조금 했습니다.

 


그런데 적립금이라면서

급여의 10%를 공제했습니다.
공제 안하고 주면 좋을텐데

모두들 궁시렁 대기 시작했겠죠?


지금 생각하면 적금 들었다고

너그럽게 이해할걸 그랬습니다.
내가 번돈을 10%를 회사가 떼어간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00만원을 벌면 50만원을 공제하고
600만원을 벌면 60만원을 공제 했으니까요.

 적은 금액은 아니죠?



이 취지는 처음 입사했을때

첫달 급여가 너무 적게 나올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미리 일정금액을 선지급 해 주고

 


적립해둔 나의 10%에서 조금씩 공제를 한후

나머지 금액은 입사후 14개월때에
다시 준다는 거였는데
퇴사를 한경우는 조금 달랐습니다.

퇴사한 날로부터 14개월이었던거죠.



제가 건강상, 또는 그외의 사연으로(회사에 대한 불평 불만도 포함)

이 회사를 퇴사한후
10%씩 적립해 둔것과 유지 수당을 합쳐서

유지 환수 공제 하고 남은 금액을 받았습니다.

 


정말 세금 공제한 530만원을 받을 거라고

사실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왜냐면 첫달 급여 받을때 선지급 받은 금액이

200만원인가 했으니까 그
걸 공제하고도 530만원을 받은거니까요.
줘야 주나보다. 이렇게 생각도 했구요.



원수보험사든 대리점이든 보험사는 블랙홀 같다고

늘 피해의식처럼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안그런 회사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거죠.
제가 삼*, 교* 이렇게 대형회사 원수사 상담원으로 일을 했지만


뜻하지 않게 고객님이 보험 유지를 못하거나 하면

그 손해의 몫은 오로지 상담원에게 돌아오거든요.

 


얼마전엔 퇴사한지 5년이나 지난 교*에서

환수가 있다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이 잘 모르고 가입한거 같다고 해서 3개월 채 안된 계약을

원금 다 돌려주고 품질 보증을 해줬다고요.



제 핸드폰에 저장된 고객님께

연락드려 여쭤봤습니다.
그때 좋은 보험 가입해 드린건데 아깝게 왜 해지를 하셨는지요.?

 정중하게요~

 


고객님께선 해지할려고 한게 아니라

전화가 왔길래 다시 한번 내용 들어볼려고 잘 못들었다고 했는데
그럼 내신돈 다 돌려드리고

품질 보증 신청을 해드린다고 했다는 겁니다.
돈 도로 돌려 준다길래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해지하게 된거라구요.
어렵게 성사시킨 보험계약을 그렇게 지키지도 못하는 보험사 때문에

우는건 상담원이 되겠죠.
그리고 그 피해는 5년이 지난 지금도 환수하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ㅠㅠ
제가 계약한 보험에 대한 유지만도 해결하고도 남을 금액일텐데 말이죠.



그때 거기 총무님이 울면서 해촉서류에

싸인해 달라고 쫓아 다녔습니다.
제가 싸인 안하면 자기 시말선지 뭘 써야하고 감봉된다구요.
마음 약한 저는 덜렁 싸인을 불쌍해서 해 줬구요...

으이구 바보죠??

 


제가 받은 수당이 17만원 정도인데

환수는 90만원이 넘다가 요즘은 60만원대로 오던데.....

왜 그런지 이해도 안되구요.



그런데 제가 칭찬하고자 하는 회사는

온라인 비교사이트인 (주)인스밸리 라는 회사입니다.
처음 입사할때 약속한 내용을 이행을 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퇴사자에게 유지수당까지 챙겨준 회사는

10년 보험쟁이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금액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퇴사한 사원과의 약속도 잘 지켜준

인스밸리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떡을 해다 드릴까
이사님 넥타이를 선물해 드릴까
고생하신 총무님들께 어떤 보답을 해 드려야 하나?
두분 실장님들께는 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나?
한동안 고민이 많았습니다.


알레르기 천식 때문에

보험텔레마케터는 더이상 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다닌 회사중에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변덕장이 같지만 진심이랍니다.
퇴사하고 나서야 퇴사한것을 조금 후회 했지만
늘상 콜록대는 저때문에

피해입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민폐라
잘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인터넷을 통해 전하는것은

좋은회사인 (주)인스밸리를
널리 알리고 싶어서랍니다.

 


사실 12월 31일까지 저의 커미션이 입금되지 않아

조이사님과 총무님들을 달달 볶았답니다.
왜 제 날짜에 입금 안해 주시냐면서~^^

두분의 조이사님 중에 재정담당 조이사님께서  

신종플루로 출근을 못하셔서
결재를 못해 늦어졌다는 얘길 듣고서야

다시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1년만에 조이사님이 두분이란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거지요,



성격급해 난리친 퇴사자 이해해 주시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주) 인스밸리
보험비교 사이트로도 최강이며

강추합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