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동서가 어쨋든 시어머니를 모시고사는 집
1. 주무시고 가는 작은동서는 필히 압축비닐에 이불베개 자기식구수대로 트렁크에 넣어온다(큰동서 이불빨래하며 열안 받게)
2. 안 내려오는동서는 도우미수고비를 필히 큰동서한테 온라인한다
3. 동서들 공평하게 시어머니가 음식을 부페식으로 갈라서 해 오라한다 멀리서 오더라도 얼음을 채워서라도 가져오게한다
4. 공평하게 매년 돌아가면서 음식 종목을 바꾸어 오게한다
5. 이 규정을 어기는 동서집에 시어머니가 장기체류하든가 제사비일절내게한다
6. 제일 좋은 방법은 각자 음식 만들어 와 당일날 만나 음식 차리고 저녁먹고 각자 흩어진다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행동요령
1. 대접 받으실려면 편애를 하지않아야한다
2. 무조건 가져온 선물에 대해선 고맙다고 칭찬한다
3. 1년에 한 두번 내려오는 며느리 일꾼이라 생각하지말고 내딸 처럼 뭘 먹고 싶냐고 얘기하며 손님처럼 대접도 한번 쯤 해 보자
4. 젊었을때 아껴쓰고 돈도 좀 모아 자식한테 짐이 되는사람은 되지 말자
5. 있는 돈 주지도 않으면서 자식한테 유세하는 부모는 되지말자
6. 지아들 돈쓰는 며느리치장은 눈꼴시고 남의 아들 돈으로 치장하는 딸 행세는 이뻐하는 심보부터 고치자
7.천년 만년 살것도 아닌데 미리미리 사후에 갈 집을 만들어 자식들이 당황하게 만들지 않는다
8. 자기 취미생활이나 자기할일을 분명히 만들어 자식오는 것 목매는 부모가되지말자 오면 반갑고 가면 당연한것으로 여기는 부모가되자
자식의 행동 강령
내 집 강아지에게 하듯이 내 자식에게하듯이 부모를 생각한다
일년에 한두번가는 자식이라면 내 자식면회가는 기분으로 부모님한테 정성을 기울이자
동서끼리는 서로 자매라 생각하고 울 언니가 고생한다 생각하고 동생이라 생각하고 안 그래도 추운 날씨 사정상 못 내려가면 위에 사항 잘 읽어보시고 동서들 한테 이해를 먼저 구하고 시어머니한테 얘기하면 어떨까요
사정이 괜찮은 동서들은 이 참에 동서한테 선물도 좀 챙겨주시고요
저는 외동이라 동서가 없지만 시집이 제가 다니는 회사라 생각했어요
얄미운 시누는 가끔씩 내려오는 본사 까다로운 상사라 생각해서 미워도 앞에선 곰살맞게 굴었고요 가고나면 조금만한 쇼핑이라도 해서 스트레스 왕창 날렸어요
서방 앞에서 너무 시집 흉 보지말고요 적당히 눈치껏 잘 하고 오세요
몇십년 시집살이 졸업한 여자눈에는 명절날 뼏치게 차려입고 밀리는 고속도로 한번도 못가 봐서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