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핸드폰할때는 바쁜척 빨리끊고 내 폰으로하면 길게 답변하는 그녀
자기 하소연하고 싶으면 밤낮가리지않고 전화하는 그녀
내 하소연은 신랑 들어왔다고 끊어버리고 대학생이나되는 말만한 딸년 밥차려준다고 끊어버리는 그녀
이제 내 폰에 얹혀있는 그녀들의 이름을 삭제하기로했다
오지랖이 넓은 나는 식당가서도 나 시킨 음식 맛없으면 조용히 돈만 내고 나올것을 옆좌석에 똑같은 매뉴시켜먹는사람에게 다른거 먹으라며 얘기해주고 일어선다
사우나가면 남들은 옆에 수도꼭지 고장이든말든 가만히 있는데 난 모르고 앉는 이에게 꼭 다른곳으로 가라고 이른다 심지어 진료받는 의사한테도 흰머리에는 무슨음식이좋으니 꼭 드시라고 설명하고
첨 보는 옆에 아이 머리헝클어진걸 보면 꼭 이쁘게 정리해줘야 직성이 풀린다 여자아이들은 이쁘게 해준다니 다들 가만히있는편이라 내 오지랖이 더욱 날개를 편다
이야기가 사이드로 흘렀지만 아무튼 지 필요할때만 전화하는 그녀들 나 필요시는 늘 바쁜 그녀들
나도 이 새해를 맞이하여 전부 구조 조정했습니다
공짜로 바꾼 폰 기능이 내맘을 아는 신통한 놈이와서 수신거절번호로 입력 해 놓으니 알아서 맨트도 잘해 줍디다
자고로 머리검은 짐승은 너무 잘해주면 안 된다는 사실
내 맘이 아프면 같이 아픈 친구 내가 기쁘면 더 기뻐해주는 많치않는 내 친구 세명 (희야, 애야. 희야) 오래오래 건강히 잘 살자 사랑한다 그리고 좋은 글 올려주시는 아컴의 모든이에게 하늘에서 비내리듯이 행복이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