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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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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가스 먹던 그시절


BY 살구꽃 2011-01-17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시골서  살다가  도시로  이사를  나오게  되었는데..그때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두 함께 살때였다.   어느날 밤   곤히   자고있는데  엄마가

빨리  일어 나라고   나와,  동생들을   흔들어  깨우셨다.    엄마는    나와   동생들  보고

얼른   마당으로  나가라고,  방에  연탄 가스가  들어  왔다고  하시며  우리들을  마당으로

내몰고,  동치미  국물을   대접으로   퍼다가  마시라며  주셔서  벌컥 벌컥   들이킨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울엄만   그때  오줌을  다  싸셨다고  하셨다.. 안그랬음  죽었을  거라고

하시며.. 그때  그시절엔  연탄가스로   온가족이  죽는 집도  허다했던  시절이다.

지금이야   살기가   편한  세상이라   연탄가스  사고는  없지만.. 지금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집들은   정말이지   조심해야  한다..  그때  죽을  고비를  넘겼으니  아마도  수명이  길려나..ㅎ

어른들이   죽을고비  넘기면   오래  산다고 하니..  내가  울아들  첫 돌때   까지도  나도  연탄 보일러

집에서   살던때다.. 시댁에   한번 내려왔다 가면    슈퍼에서  번개탄을   사다가  연탄불을  피워놓고

방에서  전기  난로를   켜놓고  방에  온기가  돌때를  기다리던   그시절.. 그때  살던  집은  길가에  있던

집인데 .. 위풍이  얼마나  센지..  방에서도   입김이  펄펄  나오던  단칸방에  세들어   살던 때였다.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  분명   지금은  호강인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더좋은  집을

살고싶어  하는  내맘이다..ㅎ  그럴때면  그시절을   생각하며,  나보다  어렵게   사는  분들을  생각하며

내자신을    반성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