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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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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려고 사는것이니 아니면 살려고 먹는것이니?\"


BY 새우초밥 2011-01-10

 

  2주전 풀무X 싸이트에서 받은 시장 바구니입니다.
  집에 또 하나가 있기는 한데 요즘 어머니가 시장에 자주 가지 않으니까
  저희 집에서 심심하게 놀고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시장에 갈때 손으로 끌고가는것을 가지고 가지요.
  그것에 쌀도 싣고 온갖 물건을 다 싣을 수 있는데 요즘은 시장 바구니가
  많이 개발되고 많이 나눠주다 보니까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지요.
 
  친구들 만나거나 모임이 있을때는 모임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배 든든하기에 그 자리에서 배를 툭툭치는 행복한 느낌을 가지는데
  예전에 많이 있었던 동창모임도 요즘에는 잘 없다보니까
  조금 허전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한때의 모임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10년전 아는 누님하고 모임 때문에 롯데백화점가서 5만원으로
  먹을것을 푸짐하게 콘도에 가져간 기억이 있는데 저는 못 먹어서 탈이라서
  누가 사준다고 하면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친구들에게도 맛있는것을 사주기도 하는데 집에서 먹을려고 하면
  마치 다리밑에서 자다가 온 거지처럼 변합니다.
 
  돈 10만원만 있다면 아는 사람하고 같이 저 바구니 가져가서는
  아주 푸짐하게 먹을것 구입하고는 한 일주일 먹을 식량을 냉장고에 넣어서
  살이 찌도록 먹고 싶습니다.
 
  어떤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먹을려고 사는것이니 아니면 살려고 먹는것이니?\"


   저는 살려고 먹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옷이야 없으면 어떻게 버티고 집이 없으면 돌아다니면서 자면 되지만
   먹는것이 없다면 그야말로 초라하고 몸부터 변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힘이 없는데 식사를 하면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몸에서 힘이나면서 그날 하루는 가뿐하게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밥심으로 산다,!
 
   저는 저녁에 어느 집에서 흘러나오는 도마위에 놓여진 칼질 소리부터
   도마위에 있는 물건을 치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그러면 머리속으로 저 집은 어떤 음식을 할까 상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