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남동생이 둘이 있다. 바로 밑에 동생은 법원 다니는 동생이고,
막내가 바로 미용실을 하는 동생이다. 이동생은 성격도 꼼꼼하고, 손도
재빠르고, 예전에 하던 동네 미용실서도, 손님들이 재법 많아서 그동네선
미용실 한지 몇년만에, 그건물주가 되기도 했었다.. 그땐 동생 부부가 함께했으니까..
지금은 우여곡절 끝에, 미용실 건물도 지금은 울오빠가 건물주가 됐고..동생은
지금은 울동네서 가까운 근방에서, 미용실을 한지가 지금, 몇년돼서 이제는
지금의 동네서도, 어느덧 자리잡고, 단골도 꽤많이 확보를 한거 같더라만..
그만큼 동생이 어른들께도, 싹싹하고, 손도 재빠르니.. 암튼 미용실이 적성에
맞으니 잘하고 있다.. 몇년전에 올케랑, 뜻이 안맞아, 이혼하고, 지금은 다른 여자랑
동거를 하는 중인데.. 이넘은 어찌됀게 울집 식구들에겐, 그여잘 인사도 안시키고 암튼
지들끼린 잘살고 있으니...거기엔 우리도 태클을 아무도 안걸고 있다.. 울동생이 언젠가
울집에 와서, 내게 그러네.. 둘이만 살면 문제 됄게 없는데..시댁 식구들이 관여를 하게되면
문제가 생긴다나... 그래서 내가 그랬다. 그래. 니덜끼리나 잘먹고 잘살라고.. 그여자 울집에
왕래 안해도 된다고.. 시댁식구 치닥거리 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들하고 먼말을 하리요..
지들만 깨볶고 살겠다는데.. 유구무언 이로다.. 그러고 말았다.. ㅠㅠ 싸가지들 하고는..ㅠㅠ
이동생을 엊그제 엄마집서, 1년만에 얼굴을 본건가.. 누나 왔어. 그러길래. 내가 그랬다.
야 ! 이게 얼마만이냐.. 얼굴 잊어 먹겠다 야 ..ㅎ 그랬더니. 저도 좀 미안한 눈치다..
그래서 내가 웃으며 저넘은 가까이 있어도 울집에 안오고, 하나 뿐인 누나가 근방에
살아도, 어쩜, 누나 ! 머리하러 한번와라 소리 한번 안한다고, 울 형제들 있는데서
내가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난 식구들 머리 안해준대나.. 참나, 돈안되는 장사다 이거지..
원래 미용실 하는 사람들 식구들 머리 하기 싫대는거, 나도 동네 내가 다니는 언니에게
들어서 익히 아는 바지만... 속으로 어찌나 드럽고, 서운하던지.. 내가 머 그까짓 머리할돈
없어서 거까지 가려고 그러냐...그런생각이 들면서 서운해서 내가 동생놈 보고 그랬다.
얌마 ! 오래도 안가, 누나 미용실 일년에 한번도 갈까 말까다.. 그러고 웃고 말았는데...
집에 오면서도, 지금도 그말이 왜케, 서운하던지... 동기간에 정이란게 먼가 ..ㅠ 그저 ..
말한마디에 정이 들고 떨어지고 하는건데.. 내참,, 드럽고 치사하다 임마...ㅎ 하기사 참새들이
어찌 봉황의 뜻을 알리요만...ㅠㅠ 동기간에 그러는거 아니다.. 난 그래도, 너 생각 많이하고
내가 말은 안했어도, 너 보면 맘이 짠해서, 조카들 방학하고 울집에 델고 오면 내가 떡볶이
해주고 그랬는데... 니새끼들 초등학교, 들어갈때 꼭 가방이래도 사라고 챙겨주고 그랬는데..ㅠ
누나가 머 원래 공짜 좋아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도 남에게 신세 지는거 엄청 싫어 하는
난데...ㅠ 정말 서운하더라.. 앞으로 내가 두고 볼참이다..ㅎ 너 자꾸 그럼 재미 없을줄 알어라..ㅎ
물론 명절때, 가끔 샴푸 하나씩 갔다주고 해서 잘쓰고 있다만... 샴푸는 샴푸고 머리는 머리지...ㅎ
내가 오래도ㅡ 나도 너 불편할까봐, 임마 ! 안가고 만다...ㅎ 그냥 웃고 말아야지.. 에혀.. 사람들이
다들 내맘 같어야 말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