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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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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꼭 잡은 노부부를 꿈꾸며


BY 바울라 2010-10-09

 

 아이를 가졌다.

 

 그리고 결혼을 했다.

 

 그렇게 7년이 흘러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항상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서로 사랑하며 살까

 

 어떻게 하면 저기 저 노부부들 처럼 한평생을 같이 살아낼수 있을까

 

 나의 꿈은 어느덧 두 손 꼭 잡은 노부부가 되는 것이 되었다

 

 지금의 내 모습은 행복하다면 행복하고, 힘에 겹다면 힘에 겹다.

 

 그냥 생각하기 나름인데.. 어찌 보면 아주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나는 웬지 성에 차지 않는다

 

 남들 처럼 그저 그런 일상에 만족하려 하지 않는다

 

 이웃여자들 처럼 살아 가길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하루 웃으면서 아침을 차리고 아이들을 챙기고 7개월짜리 아이를 달고서 하루를 정신없이 살면서도 남편

 

 과의 전쟁은 끊이지 않는다

 

 왜 당신은 누워 자는시간에 나만 애를 동동거리며 봐야 하고 밥차리고 먹이고 치우고 설거지가 다 내 몫이냐고 아우성

 

 거린다.

 

 같이 일하고 같이 웃고 같이 쉬고 그래야 하는게 아닌가

 

 몇개월은 미친듯이 싸우고 몇개월은 포기하고 살다가 지금은 화가나고 분노에 차서 정말 남편을 미워하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아주 평범한 아줌마다운 고민을 하고 사는듯도 하다.

 

 이일이 왜이리 내겐 큰 일인걸까

 

 어디에서 해답을 얻어낼수 있을까

 

 

오늘하루는 이렇게 고민하다 아줌마 닷컴과 인연을 맺게 되고 나의 글쓰기도 시작되었다

 

아마도 이렇게 등단(?)하라고 오늘 작정하고 고민을 했나 보다

 

세아이와 모든  집안일을 나에게 떠밀고 밤낚시를 가신 남편을 못마땅해 하며 오늘 하루가 저문다

 

내일의 해는 더 힘차게 그리고 아 행복하다 로 끝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