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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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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착한여자 맞죠 ?


BY 채송화 2010-08-11

남들은 바다로 여행가는 시간에 저는 아픈 큰언니집에 일일 도우미하고 왔네요

언니집은 바다도시지만 차 속에서 보는 것만 즐기고 태풍소식에 겁이나  왕복으로 고속버스탔는데 얼마나 비가 쏟아지든지 무사히도착해 내리며 운전기사 아저씨게 90도 인사하며 무사히 내리게 해 주셔서 고맙다 그랬더니 젊은 기사 아저씨도 정중히 저 한테 답례하더라구요

착하고 솜씨좋은 (20년 넘게 시집살이 노하우가 담긴) 년이 해준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큰 형부 전화왔더라구요

저 인물도 좋아요 ㅋㅋㅋ 다들 자랑할때 남들이 자기보고 좋다고하지만 저는 정말 괜찮았어요 학교다닐때 저 놀러갈때 명단에 빠지면 과 대표가 불러서 나 빠지만 남학생 절반은 빠진다고 부탁할 정도였다니까요

울 딸 내 말 듣고 분노해서 그 나이가 돼도 거짓말하고싶냐고 그래요 그러면 그러죠 아무리 이쁜년도 잘 못 팔려오면 나 처럼 망가질수 있으니 잘 선택해서 시집가라구요

나 신혼 때 울 서방이랑 한바탕하면 울 서방이 다시는 얼굴빤질한년하고 안 산다그랬으니 저 괜찮은거 맞아요 ㅋㅋㅋ나 운전 배울때 울 시아버지 운전학원에 나쁜 놈 많으니 조심하라고 당부까지했다니까요 (그러니까 노인들 한테도 한 때는 먹히는 얼굴이라는 이 말씀이예요)

맘도 착해요 울 아들반에 어려운이 있으면 담임도 모르게 살짝 도와주고요 옆집 엄마없는아들친구한테 수시로 맛나는거 먹여주고요 아는  미용실엄마 바쁘면 같이 거들어 주고요

 직장 다니는 친구 대신해 친구엄마병 간호 해드리고요 망한 신랑친구한테도 늘 같이 만나면 밥 사 주라그러구요

한 번도 시부모 살아 생전에 말대꾸하지않았어요 그 당시 내 맘은 속상했지만 세월이 흘러 다 알아 주더라구요

 

시부모관계는 주종관계예요 누가 주인이 되느냐에 따라 힘이 실리거든요 요즘은 대등하거나 자식이 더 잘 살게되면 끝까지 부모한테 이기더라구요 밖에 나가면 젊고  이쁘고싹싹한 년 천진데  더운 날ㅆ에  서방이랑 싸우는거 미루시고 큰 잘못 없으면 지는게 이기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영국 다이애너처럼 이쁜척 안하고 서방 시집살이에만 올인했습니다 다이애너처럼 바깥에서만 인기있으면 뭘 합니까 정작 왕실인 시집과 서방한테 소박 당한거 아닙니까

 찰스황태자는 바쁜 엄마를 대신해 줄 지적이고 모성애가 강한여자를 원했는데 다이애너는 늘 사치에 미모를 앞세워 사랑받기만원했잖아요

오늘은 비가 엄청 오는날 김치수제비해서 늦은 점심먹네요

채송화 너무 자랑했다고 욕 먹겠네요

그런데 히트는 울 서방 나 시집살이마니했다그러면 \"대한민국에 시집살이 안 한 여자 있으면 나와 보래요\" 이 서방  어찌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