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신 아이돌인양.. 아니 아줌마돌인양... 착각하며..
이글을 쓰는 순간에는 순순한 나로 돌아간다..
나를 걱정해주는 이.. 나와 교감하는 이들이 있는 이곳...
마냥 응석 부리고 땡깡 피워도 나를 나무라지 않는곳...
이곳이 나를 좋다..
누가 읽어주랴... 누가 믿어주랴...
그냥 혼자 욺조리듯 써간 글에 댓글주시고... 메일주시고...
그래서 여기 까지 내가 올수 있었을 것이다.
요즘 마이 바쁘고 머리아픈 일이 있었어요..
예정보다 출국이 한달미뤄지면서 여러가지로 일이 어긋나 아직도 머리는 쥐나지만 그래도 이젠 좀 생각이란것을 할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장큰 이유는 뱅기표 없어서)한달이 연기됬고..
그러면서..
집을 7월말까지 계약한 나는 오갈데가 없어진 것이고..
캐나다에 마련한 집이랑 아이학교 문제도 어긋나 버렸죠..
혼자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그냥 다수의 의견에 따를뿐...
어차피 내일은 누가 대신해줄수 없는지라...
그러다 보니..
아이 한달갈 보낼곳도 마련해야 하고...
거기다 개명 신청한것이 얼마전 판결나면서 이름바꾸고.. 은행따라다니고..
참 무쟈게 바뻤습니다.
지금도 나가야 하는데 이리 글쓰고 있네요..
참 건강검진 결과도 보고 해야죠..
ㅎㅎ
양성 혈관종이란 병명을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민이 걸렸으니 당장 수술은 안하고 일년후에 다시 검사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 했습니다.
이만하기 다행이죠...
어제는 동네 분식집 아주머니가 떠난다며 철분제를 선물로 주시네요..
그냥 오가며 아이가 떡꼬치. 콜팝을 사먹으며 몇마디 주고 받은것이 전부인 아주머니인데..
간다니.. 무지 섭섭해 하시네요..
그런데...
나 7월에 안가는데..
이거 받고 나서 8월에 그 앞에서 얼쩡되면 안되것다..ㅎㅎ
어지럽다 어지럽다 하고 다니는 내 말을 기억해 두셨다 이리 귀한 선물을 주시니...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 눈가가 따뜻해 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주위에 좋은 사람을 자꾸 보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애공...
늦었다..
그럼... 담 기회에...ㅎㅎ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