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아!!! 빨랑 와 봐~\'
부르는 목소리의 톤이 예사롭지가 않다.
온라인 복권 당첨 됐나?
0,1초만에 후다닥 그에게로 달려갔다
(집이 좁기도 하고.... ㅋㅋ)
눈이 튀어나올까 겁나게 모니터를 관통하는 그의 눈빛이 머문 곳은
\'H 양 몰카 독점 입수 공개\' 라는 제목이 컴퓨터 화면을 채우고 있다
우웃~
그의 옆에 엉덩이를 슬슬 들이밀어 의자에 걸터 앉았다.
현재 버퍼링 40%~ 60%~ 80%~ 95%~ 100%.
짠~ 열렸다.
오디오 볼륨 올리고 ......
꿀꺽!......
사람 죽겠네.
오디오 볼륨을 끝까지 올렸다.
섹스비디오에서 오디오는 생명!
h양> 너 왜 아무 말이 없니
짐승남> 무슨 말이 필요해
h양> 말이 필요 없진 않지
짐승남>………
h양 > 아이 말 좀 해 심심해
짐승남>……….
h양 >가슴 이뿌지?
짐승남> 어… 끝내준다
h양 > 자기 벌써 섰니?
짐승남> 어 죽겠다
딱 1분 , 그리고 off….
맛뵈기 몰카가 사람 더 죽인다.
“흐... 이거 누구 목소리 같아??”
“응? 글쎄
ㅋㅋ 장서희는 몰라도 전지현이라니 꿈도 크다.
꼴깍~ <------ 콜라 침 넘어가는 소리~
사람 감질만 나게 하는 맛뵈기 1분을 두 세번 더 보다가
성질 확 났다.
\"
카드 번호 불러주고
유효기간 불러주고...
오타내지 말라고 닥달하며
가입비가 1주일에 8달러라고 놀라는 남편에게 과감히 말했다.
“자기, 까짓 영화 한 편 보는 거라 생각하자”
ㅋㅋㅋㅋ
내가 언제 그렇게 쿨 하게 돈 써본 적 있었을까.
가입완료! 팝업 창이 뜨고
본전 생각에 이것 저것 마구 클릭을 해 댔다.
온갖 종류의 그림은 많은데
공짜로 맛뵈기에서 감질나게 보던 그 스릴은 사라지고
이제나 저제나.....
h양 그녀의 멋진 정사를 기다렸건만
이름 모를 ‘에이꼬’양들의 억지 숨소리만 듣다가 끝났다.
아~ 8달러....
몰카 관람료라 생각하기엔 넘 억울하고
차라리 기대에 부풀어 남편이 카드번호 입력 오류 낼 때
잘 누르라고 손꾸락으로 옆구리 찔렀던 그 시간의 흥분 값이라 해야 좋겠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맘 편했다.
으~~~~아!!!
돌려도~~~~~~~~~~~~~~` 내 8달러!!!!
*여러분~ 절대 성인몰카 맛뵈기에 속지 맙시다~
추신: 이 글 읽고 댓글 달지 않고 도망가는 사람! 내숭의 원단이라 전국적으로 소문 낼 것임.
헛! 저기 도망가는 사람!!! 게 섯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