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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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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야 미안해


BY 아줌마 2010-06-08

요즘 월드컵의열기로 티비틀면 어느화면이든

태극기가,,휘날린다,,

 

여느때보다 더 정답게 다가오는,,지구촌의 축제를 앞두어서 그런건지,,

 

갑자기 생각난 엊그제일화하나,,

 

그날은 일요일이며 공휴일,,느즈막히 평화로운 오후시간,,

잠깐 컴에앉아있는데,,갑자기 뭔가 희끄무리한 그림자가,,잠깐휘날렸다가,,

사라졌다가,,

 

이건뭐지? 현충일이라 태극기다는날인줄도 모르고,,

또 윗집에서 그놈의이불을 틀어대는지,ㅡ,,하면서,,베란다문을 닫을까말까,,

우리집에 다들어오는데,,,하면서  엉덩이를 들썩이다가,,

근데 이불을털어대면  잠시그러다 마는데 이건 계속 거슬리게

펄럭펄럭,,,다른창으로 밖을내려다보니,,바람이 심하게 부는것도아니고,,

 

이상하다,,,하면서 일어나 베란다문를열고 윗집을 쳐다보니 아뿔싸,,

태극기가 바람에 조금씩 휘날리고 있었다,,

아,,정말 태극기야미안해,,마음속으로  궁시렁거리며 윗집사람들을 욕했던 내자신이,,

오히려 태극기를못단내가, 다른이들에게 부끄러워해야될 지경이었는데..이건 원,,,

 

한번씩 전적? 이 있던터라,,또 이불터는줄알고  그리고 비도오지않은 대낮에 한번씩물청소하면서

멀쩡한 우리집베란다 물튀기해서  이웃간에 뭐라하진못하겠고,,어른신들이고,,

혼자 문닫고 궁시렁거리고 말고 지나왔는데,,

 

새삼스레,,나 혼자서 만들어버린 나쁜사람이되어버린  윗집할머니,,

평소에 애국자인양 우리나라를 너무사랑하는 사람중하나라고 자부하던 나자신은....참으로

실천하지않는 나야말로 몰상식한 사람이란걸,,,

 

 

태극기야 미안해

그리고 너를  마련해서 국경일날 동참하고,,앞으론 더 넓은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참회?의 시간을 가진 몇일지난현충일이 생각나서,,,

 

살다보니 혼자서 난리치고 북치는일이생기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