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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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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배부를때,,,


BY 아줌마 2010-06-04

정말 간 만에,,외출을했다,,

물론 며칠전부터 마음은 먹고있었지만,,

 

나간김에,,간단한 (반바지,,)홈웨어? 두어장사고,,마트가서 간단장보고오기,,

집주위가아닌 시내?

 

혼자만의외출,,,기분 해소용이 반이겠지,,만,,,

 

버스안 점심때쯤이라,,남편전화,,어딘데?어딜가냐고?(도망간다왜?묻지마라 ,,비밀이다)ㅋㅋ...

자꾸 캐물어 콧구멍에 바람넣으러 나간다고했다,,,             집주위지나가는데,,점심시간이라,,

집에서 청국장이나,,,,이나?,,,먹을까 한다고,,치,,

 

뚝딱하면 금방 차려주니,,도깨비 방망이인줄아는가보다,,,

열심히 땀흘리며 한상 차려주는 수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맛있다고 먹으면서도 뭐가빠졌니,,어쨌니,,

귀신같이,잔소리,,,그래서 내 실력 좀 ? 늘었지만,,,..반갑지는 안거든,,,,,

 

 

 

그냥 해결하라고,,,끊었다,,,

일분도 안되어,,띠리링,,

맛있는것 사줄까하는데,하지만 ,땡기는건 웬일인지,(,아니아니,,밥이아니라,,돈이거든,,,)

속감추고 만나자고했다,,,

 

멀 리,,,가지말고,,마트,,(나중 마트간다고했음 옷도사고,,)

가까운곳가서 장보고있음 자기오는시간하고 딱 맞는단다,,,헐,,,

 

40분가량,,,,음,,,밥이절대아니라,,돈이다 돈,ㅡ,,기다려야한다,,자기암시,,

 

어제는모처럼 갑자기온 찾아온 여름날씨,,하지만,,잘가는 은행내려서

좀 기다리지 뭐,,시원한데서 사람구경도 좀하고,,,기다릴수있음,,(,돈이생깁니다,,)

좀 치사하지만,,잘따지고 아끼는 남편,,이런날은 아주 다른사람이됨,,,진짜 힘들게 맞아떨어진그날이 어제,,,

 

좀체 이런기회가없기에,,,갑작스런 점심약속,ㅡ,남편과의,,이런날은 아  주 관대함,,

내가 모처럼 밖을나가서그런건지,,약간 싫어하는편,,,

 

다시 세번째전화,,

뭐먹을건지,,맛있는것 생각해두란다,,참 내남편맞는건지,,

 

 

 

 

 

 

알았다고 조심해서오라고,,,

 

다시 네번째 전화,,생각해뒀냐고,,?

그래서 사실 내배는 불러그런지,,전혀,,,밥생각은 없었지만,,

그럼 냉면이나 먹자고  ,,,우리가던데,,,거기서,,시원한은행바로 옆이거든,,,

 

그러나,,,모처럼이 진짜 모처럼이된건지,,그 냉면집없어짐,,,ㅋㅋㅋ.,..

 

 

남편만나자마자하는말,,,그집없어졌네,,다정남편변신인가,,부드럽게웃는다,,

다른곳 두어바퀴 더돌아찾은 밀면집,,,밀면이랑 손만두시켜먹으면서하는말,,

별일이다,,당신,,고기나회나 다좋아하면서 ..이상하네,,,

나 소식하거든 고기별로안좋아하거든,,,사실 배부르니 딴생각이안나더라 ㅋㅋ

 

밀면좀 남겨둔것보고하는말,,,이제알겠다,밥늦게먹었구나,,

음식절대 안남기는데,,,맞지?

 

대답안했다,,

 

그리고,,그랬다,,당신맛있는것안사주니,,그돈다시달라고,,

아무말없이,,알았다고 큰소리치며 집에내려다주고 갈때,,내민돈,,

인심좀크게쓰라고 옆에서 손내미니,,생각보다 작은액수,,

난 많이;있는줄알았는데,,,,한다,,

남편이고수인지,,내가당한건지,,,

 

그렇게 단시간의 내외출은 끝이나버렸지만,,

아니나다를까,,시간이흐르니 예견했던 상황이벌어졌다,,

낮에못먹은 고기랑회가,,왜 그리 어제저녁에 티비에선 많이

내눈앞을왔다갔다하는지,,참,,,

사람이 너무나도 한치의상황따라 이렇게 달라지는지,,

못먹어씁쓰레하지만,,

그러나 초라한밥상이라도 내배 부르니,,다른 생각하나도  안나는것또한 진짜 잡기힘든기회인데,,

그렇게 놓치고,,,

이렇든 단순한게 사람인데,,

사는게 다그런걸까,,,

 

그래 단순하게사는게최고야,,,

 

별탈없이 살아가고있으니 감사해야지 뭐,,,

 

다들 행복하게살아가세요,,,아줌마화이팅,,,

 

근데,,낮에 은행옆자리서 만난아줌마한분,,왈,,

명함하나내밀며,,혹시 주위에 예쁘고좋은분혼자이신분있으면 연락달라고,,넌지시,,

집에와서 가방정리하며 툭떨어진명함한장,ㅡ,,

남편한테말할까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