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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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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표 서방님은 피곤해


BY 불만녀 2010-05-30

땡칠이예요 8시땡하면와요

마누라가 이뻐서 일찍오는게아니고 술담배안하니 불켜진울집 빼고는 갈곳이 없다나요

 남이 울집에 오느거 용서 못하고 당신도 남의집안가요

 개도 세파트급만 키우고요 늘 마당에 풀어놓아요(아버지복은 있어 마당넓은집물려받아 늘 개를 풀어놓아요 아무도 접근못하게 ) 한 깔끔해 마당에 개털날릴틈없게해요 늘 청소하니까요

혼자요리도 잘해 먹어요

 고구마맛탕을해도 뒷처리잘해 기름한방울보이지않게해요

저희식구 노래방안가봐서요 찜질방도 못가게해요

불결하다고 옆집아저씨술김에 쾍쾍그리면 우리아이들은 옆집아저씨가 정신병자라그래요 저가 보기에는 조금 주사가 있게보이는데..

 출장가도 새벽차를 타고서라도 집에와요 오만놈이 잔방이 불결하다나 외국갔을때는 이불 안덥고 잔다나요

 그대신좋은점은있어요

 마누라옷머리 뭘어떻게 해 다녀도 그건 아무소리안해요

 자기옷만 타치안하면 보기보다 옷은 까다롭지않아요 주는대로 입어요

희안한게 목욕은잘안할라그래가지고 시집온이래 제가 거들어줘야 마지못해씻어요

머리얼굴은 늘 씻어 깨끗하게다녀요 

 잠을 자다가도 이불이 삐뚤면 꼭 바로하고자요 반찬도 7첩반상수준이예요 사람은 잘 먹어야한다나요 

대신쓸데없는낭비는 안해요 허지만 로드매니저처럼 따라다니며 잔소리해요 이건이래라 저건저래라 듣고보면 다 맞는 소리지만 여자가할부분까지 지적하니 자존심상해요

하지만 만날 들으니 무감각해요

저도 가을여행 혼자 떠나고도싶고 친구들이랑 비행기타고 날라가고싶지만 울서방은 꼭 가족 아니면 자기친구모임 이런데만 가자니 짜증나네요

 성격이 반대다보니 부딕치는 일이 한두가지 아니지만 그래도 한가지 숨통 트이는것은

마니는아니지만 제가 쓰는 돈은 타치안해요

 한때는 쇼핑중독도 걸려봤지만 이제 나이도먹고해서 맞춰살다보니 어느새나도 서방닮아있더라구요

현관에 신발가지런히 안벗고들어오는 아들보고 야단치는거보면 연애하고왔지만 속속히백힌그사람의 습관과ㅣ 행동은 살아봐야 알겠더라구요

 한번씩 술취해 들어오는 옆집아저씨가 좋아보일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