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엄마에게서 걸려온 전화.
밥은 먹었는지,
날씨는 괜찮은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지,
늘,
같은 말씀, 같은 걱정이시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엄마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네요.
항상 자식걱정에 본인은 잊으신채 살아가시는게
전통아닌 전통처럼 느껴지던 엄마라는 존재.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밑반찬이라도 해주고
밥이라도 챙겨줄수 있을텐데 .. 하는 아쉬움과 함께
먹고 싶은게 있으면 참지 말고
만들어서 못먹으면 사서라도 먹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주저 말고
엄마한테 얘기하라시던,
오늘 아침 엄마와의 통화가 끝난후,
엄마의 호박 부침개가 유독 먹고 싶어집니다.
감기로 일주일넘게 시름시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인지,
더욱 그리워지네요.
엄마의 자리..
엄마의 향기..
엄마의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