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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08

매연 들어 오는 창문가에 텃밭을 만들었어요


BY 푸우 2010-05-20

 

우리집 담벼락에 볕이 잘드는 공간이 있어

스티로품 박스를 주워다가 작은 텃밭을 만들었어요

 

 

 

쑥갓 씨앗을 구해서 발아되는지 확인하려고

작은 접시에 솜을 깔고 씨앗을 올렸더니

며칠만에 싹이 텄어요.

 

씨앗이 살아 있으니 본격적으로 채소 농사(?)를 해도 될 것 같아

흙을 퍼다가 정성들여 텃밭을 만들었지요.

 

늦봄 추위가 가시고 따뜻한 햇볕을 쬐더니

신기하게도 싹이 나오고

떡잎이 나오더니

며칠만에 쑥갓잎이 나왔어요.

 

생명의 신기함이란....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나도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답니다.

 

 

 

제일 먼저 씨앗을 뿌린 쑥갓 텃밭이에요.

싹이 오밀조밀 자라나는게 너무 귀엽죠?

조금 더 자라면 솎아주면서 밭을 하나 더 만들어야겠어요^^*

 

 

 

 

두번째로 만든 쑥갓 텃밭이에요.

처음것에 씨앗을 너무 많이 뿌린 것 같아서

이번에는 띄엄띄엄 흩뿌렸더니

솎아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자라네요. 

 

 

 

 

세번째로 만든 쑥갓 텃밭이에요.

이 텃밭도 솎아 주지 않아도 되겠죠?

틈틈이 삐져나와 싹을 틔워내는게  예뻐요. 

  

 

 

 

네번째로 만든 깻잎 텃밭이에요.

싹의 틔워 조금 자란 다음에

솎아 주면서 간격을 잡으려고

두 줄로 씨앗을 뿌렸더니

흙을 가르면서 떡잎이 삐죽 나왔어요.

어쩜...

떡잎부터 깻잎같은 모양새로 나오는 것이 마냥 귀여워요.

 

  

 

 

 다섯번째로 만든 노랑 수박 텃밭이에요.

수박을 먹은 다음에

씨앗을 모아서

흙 속에 묻었더니

어느틈에 싹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스티로폼 박스에서도 수박이 영글어 갈지....

궁금>...

 

 

 

  

쑥갓이랑 깻잎이랑 따서 ...  삼겹살 구워 쌈 싸 먹고

후식으로 노랑수박 먹을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