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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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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션은?


BY 판도라 2010-05-11

가야하는 내 앞에 자꾸 미션이 보인다.

여기 오는 여자들...

어디 하나 안불쌍한이 없고,

어디 하나 안 도와줄 이 없다.

 

이번에 들어온 아이는 여대생이 엄마를 데리고 왔다.

똘똘한 녀석인데..

다시 수능준비해서 서울대 간단다..

이 어수선한 곳에서 한구석에서 난리가 나도 공부한다.

가지고 있던 수학책 한권줬더니..

무슨 보물다루듯 하루종일 풀어댄다..

 

엄마도 엄마다와야 엄마쥐...

딸이 엄마걱정한다.

그러느라 자기 인생 못살고..

꽃다운 나이에 친구들과 환한 햇살을 맞아야 하는 나이에

이런 우중충한 곳에 와서도 웃는다.

 

너무도 여리고 힘없는 그의 어미는 딸에게 의지하며 그 어깨에 무개를 더한다.

애고..

나 나가야 하는데..

왜 자꾸 네게 미션을 주실까..

저 어린것...

내가 줄수 있는 것 다 주고 가야지..

이쁜놈...

착한놈...

이 고난으로 큰 사람으로 거듭나거라... 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평범하게 보통사람으로 행복을 누려라.. 라고 하고 싶다.

 

울딸도..

그 아이도..

그냥 보통의 행복을 누리길....

 

나 아무래도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나갈까봐요..

왜이리 돌볼 사람이 많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