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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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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사랑 너무 지나치시네 내 입장에선 좋지만 ...


BY 헤라 2010-05-10

산에 갔다와서 샤워하고 집안좀 치우고 종합소득세 신고할려고 서류 준비하고 있는데 시어머님 전화가 오셨다...

시어머님이랑 난 순서가 바뀐거 같다...난 아주 가끔씩이나 전화를 하는데 우리 시어머님은 심심하시면 전화를 하신다...

 

전화하시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쌀은 있냐 하루 한끼나 제대로 먹을까 쌀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는데

쌀 보낸지 얼마나 되지도 않았는데 또 쌀타령 그냥 내가 소식이 없으니 말씀하기 뭐해서 그럴수도 있는거라

 생각된다...

 

어버이날 시댁갔다오면서 서울 형님거랑 내꺼 된장 .고추가루 ,찹쌀 매실즙..감식초,,꿀 등등 많이도 싸주었다

한데 차가 너무 막히고 신랑이 몸살이 난지라 서울형님댁에 내려주면서 우리꺼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집에 오니까

 형님 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네 왜 다 내려놓고 갔어 챙겨가야지 하길래 알았어요 나중에 가지러 가야지 했더니 그래

 

하고 이번주 주말이나 가지러 갈까 했더니만 시어머님 금새를 못참고 전화를 하신거다....한마디로 요지는 형님집에

가서 내꺼 챙겨다 먹으라는건데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너무 아들딸 차별을 두어서 말씀하신다..신랑을 좋아해서

유난스러운건지 우리어머님 !!같은 자식이 아니다 뭐라도 더 귀한거 있으면 우릴 챙겨주신다,,,

그럼 난 다시 시누이를 갔다준다 형님도 웃으신다..난 안준다 엄마가 그럼 전 그러게요,..왜 아들딸들을

차별하시는지 그래도 형님은 그냥 그러려니 하신다...똑같이 일을 하는데도 제가 어머님 요즘 바쁘세요 하면 어머님

왜~~~~~~~~~~~~

김치가 다 떨어져서요,,,김치좀 부쳐주세요,,하면 바쁘시다고 서울형님이나 수원에 작은시누이한테 전화해서 네 올케 김치좀 담아주라고 하시는데 할말이 없다 그럼 우리 시누이들 중얼대면서도 다 해주시니 참 아뇨 그냥 사먹으면 되요.

.

함 시어머니 절대 안된단다....뒤에서는 내 흉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하시는걸 보면 잘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사람은 받는거만 익숙해서 인지 베푸는데 인색해져서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렇네요...친정엄마에게도 베풀기보단 받는데 익숙하고 신랑한테도 받는거만 익숙하고 왜 이럴까 혼자 생각하지만 그게 습관이 된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