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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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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딤에 감사


BY 김효숙 2010-04-11

하루 열시간 서서 있으면

내  종다리는 아프다고 야단이다

하지 정맥류는 꽃길을 만드느라..

하지 정맥류는 둔덕을 만드느라 바쁘단다

하지만

나는 그러려니 하고 매만진다

 

하루 열시간  서서 있어도

내 종다리가 아프다고 야단을 해도

나는 무디어지려고 애쓴다

나는 땀을 흘리며 그속에 아픔도 함께 흘려버린다

 

그래 무디어 지자

하루종일 웃으며 땀을 흘리며

내가 일할 수 있음만도 감사하며 살자 생각하면

내 속에 힘든 맘들을 수도 꼭지와 함께

야채를 씻으며 쏟아버린다..

 

무디어 지자

힘든 육신이 나를 만난 미안함외에는

무디어 지자...

 

내가 살아 숨쉬고 열심히 땀흘리며 일 할수  있음은

울엄마가 주고 가신 용기의 무기이다

 

울아들은 말했다

엄마는 캔디라고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는 아들에게 캔디로 보여진다

그래서 나는 신난다

절대로 누구앞에서도 힘들다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지

울엄마가  나에게 주고 가신 멋진 모습이다

울엄마가 나에게 주고 가신  값진 유산이다.

 

내 육신에 아픔에도 무디어지고

내 영혼안에  곤함도 무디어지자

 

난 오직 .. 살아 있음만도 감사한 사람이다

더한 감사가 어디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