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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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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상경


BY 다솜 2010-03-04

아들이 더뎌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서 집을 떠났다.

기숙사에 보낸 경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지역이라서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거리가 멀리 있으니

홀로 두고 올려니 마음이 짠해온다.

다큰아들이지만 그래도 걱정이 앞서는 어미맘 인가보다.

아들은 덤덤하게 있는데 나만이 안쓰러운 모양이다.

집생각이 나면 집에 오라고 당부를하고 발길을 돌렸다.

기숙사도 보니 서글프고 멀리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애리다.

특히 먹거리가 걱정이다.

고3때도 잘 먹지않아서 신종에 걸려서 기숙사에서 퇴출당한 경험이있다.

세 끼 잘 찾아 먹기를 당부했지만 대답은 잘 하더만 그래도 걱정이다.

감기라도 걸리면 돌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자신의 건강을 잘 챙겼으면 한다.

집으로 돌아와 텅빈 방을 보니 아들 생각이 더간절히 난다.

걱정이되어 문자도넣고 전화도 해봤다.

잘 지내는듯하다.

몇일전 딸아이에게 메신저하는것을 배워 대화를 나누었다.

편리한 세상 정말 좋다.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혼자서 시내도 나가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편도 알아본것 같다.

혼자있으니 어른이 다 된듯하다.

잔소리 하는 사람없으니 책도 더많이읽고 공부도 더많이한단다.

듣던소리중에 가장 반가운 소리다.

괜한 걱정을 했나보다.

대학가니 시간이 넉넉하니 그시간들을 나름 잘 보내고 있나보다.

등록금이 일년치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2학기에 또 그만큼 내야한다고 하니 나름 각오가 있나보다.

장학금을 타려고 준비를 하는듯하다.

미소가 절로난다.

그런데 또 노트북이 필요하단다.

친구들도보면 거의가 사준 상태다.

돈이 드는 문제니 부담이된다.

그래도 사줘야겠지...

아들과 메신저를 하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몇일상간에 아들이 훌쩍 커버린듯하다.

나름 각오도생기고 활발하게 생활하니 고맙고 기특하다.

아들 고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