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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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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나 합시다.


BY 오월 2010-03-03

김연아가 울었습니다.

만약 김연아 눈물의 무게를 단다면 얼마마한 무게가

나올거라 생각하십니까?

눈물 한방울의 무게가 1톤쯤 될거라고 아니 그보다 더

나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던 당찬 여왕답게 중압감이나

부담감 없이 충분히 즐기며 경기 했노라고 말했지만

온 국민들은 김연아가 울 때 그 가녀린 어깨가 한없이 안쓰러워

함께 울었습니다  그녀는 어느새 국민의 딸이 되었지요

연아 부모님의 자식이라고만 우길 수 없는 국민모두의 딸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 메스컴이 김연아로 도배를 해도 볼 때마다

감격입니다 

 

어느 작자미상 글에 최고로 잘 난 자식을 낳으면 나라의 자식이고

돈도 못벌고 빚쟁이에 쭉정이 아들이나 되어야 내 아들이 된다고

했습니다  내 자식 잘 키우면 효도 받을 줄 알고 죽자고 내 가족

내 자식 위하고 살았더니

 거동못해 힘든 육신되니 밥 한 끼 눈길 한 번 준적없는 생판

모르는 남의 손에 내 육신 의탁하더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돈 잘벌고 잘나갈 때 아들은 며느리 남편이요

장모의 아들이요 쭉정이 되면 어머님 아들 된다 했습니다.

하지만 다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받아 들여야 될 말인거 같습니다.

잘 난 자식은 잘났다는 그 하나 만으로도 효도 다 하지 않았던가요

 

태어나서는 잘 난 얼굴로 부모에게 행복주고요.

학교 들어가서는 공부 잘 해 행복주고요

일류대 턱턱 합격하고 학교앞 정문에 현수막 나부낄 때

그 부모님 얼마나 행복 하셨을까요

좋은 직장 잡고 좋은 가문에 며느리 보고 자식이 살아가는 자체가

가문에 영광이요 행복 아니겠습니까

그런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 안한다고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말 하면 안됩니다 잘난 형제에게 왜 날 좀 도와주지 않느냐고

불평하면 안 됩니다  잘 난 사람은 정말 힘든 세상을 살아갑니다.

내 가족 보다는 세상의 부모를 세상의 형제를 한 천 명씩 쯤 책임

져야지요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키고 못난 자식이 효도 한다지요

 

못난 자식은 부모님을 참 아프게 합니다

잘나서 행복은 못 안겨 드릴 망정 아픔을 드려서야 자식의 도리가

아니지요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나온 동생때문에 엄마가 많이 울었을까

초등학교도 못나온 나로인해 엄마가 많이 울었을까

두고두고 못나게 태어나 제 앞가림도 못하고 사는 나는 부모님께 평생

죄인 입니다 천명의 나라안 부모님은 못 보살펴도 내 부모님께는 효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 행복합니다.

나도 자식이 둘 인데 아직은 두 놈 다 학생이지만 싹수를 보아하니

천 명 부모님은 못 모실 녀석들이라 온전한 효도를 내가 받을 내 자식들이

되지 않을까 해서 사랑스런 그 녀석들이 오늘 밤 무척 보고싶네요

건강하며 밝고 제 할 일 잘 해나가는 특별하진 않지만 나에겐 특별한

내 강아지들도 참 고맙고 사랑스런 아이들이지요.

나라를 위해 큰 일도 못하는데 우리 효도나 합시다.

못난 자식은 부모님께 행복도 못드리면서 돌아가시는 날까지

근심만 안겨 드립니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그 자식인들 보석이

아니겠습니까 못난 자식은 부모님께 더 효도해야 합니다. 

못난 자식 오늘 밤 괜히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