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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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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번째 가족여행


BY 꿈음 2010-02-26

 

               휴휴암 에 세워진 불상                                              낙산사 들어가는 입구

 

              홍련암 가는 길에 멀리 의상대가 보인다.

 

 

홍련암 굴 입구 

 

홍련암 

 

 부처님의 손을 통해서 약수가 나온다. 동전들을 여기저기 세워놓았다.

 

              낙산해수욕장 전경

 

지난 주말에 강원도에 다녀왔어요.

친정이 강릉이라 비교적 자주 가지만 양양이나 속초쪽은 십몇년만에 가봤네요.

경포대를 지나 사천을 거쳐 바닷가길을 따라 북쪽으로 쭉 달려가면

휴휴암이라고 있더라구요.

낙산사가 불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부처님이 누워서 쉬는 모습인거 같아 휴휴암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데

똑같은 모습은 아니고 그저 비슷한 정도였나고나 할까요?

양양으로 들어서자 하조대해수욕장이 나오고 드디어 낙산 해수욕장이 펼쳐지면서

낙산 비치호텔옆으로 난 길을 걸으며 낙산사로 갔어요.

불에 타버려 절의 모습은 없지만 새로 재건한 의상대와

의상대사가 바다 동굴위에 지은 홍련암에 들렀어요.

절을 하다가 밑을 보면 바닷물이 보이는데 참 신기했어요.

겨울날씨답지않게 포근하고 너무나 맑은 하늘 덕분에 보이는 풍경들이

참으로 깨끗하게 느껴졌어요.

속초 대포항에 들러 싱싱한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미시령고개를 넘는데 중간쯤인가

설악산 울산바위가 떠억허니 버티고 있길래 차를 멈추고 한동안 그림같은 풍경에

빠졌지요.

올라오는 길인 경춘고속도로가 다소 밀리긴 했어도

자연과 함께 한 여행이라 그런지 피곤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신년을 맞이해 첫번째 가족과의 행복한 여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