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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아이함께 시범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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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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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2


BY 소망 2009-12-24

고맙습니다

댓글 주신 님들...

엊그제 한달전 시험을 보아 한달동안 기다렸는데 또 미끄럼을 타서 하도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이곳에 끈적이었더이다.

 

정말 내 자신을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나이다.

내가 팔자좋아 먹을거 입을거 걱정 안하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새벽녁에 일어나 졸린눈 비비며 일을해야 밥을 먹고 사는사람인데 이나이에 왜? 시험과 사움을 해야하는지?

 

아니다 싶으면 포기할줄도 알아야하는데 쉽게 포기가 안 되 더이다.

내가 이십대에도 삼십대에도 무거운 가방들고 시험과 싸움을 했더이다.

:시험아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내기해보자 \"하고요

 

어느해는 시험에게 내가 져서 두손들고 \"포기\"란 단어편에 서 있었던 해도 있었고

어느해에는 이러면 아니지 마음 먹고 도다시 시험과 싸움을 했더이다.

나를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고 아무도 나랑 대화를 안 나누어도

난 시험이란 단어와 싸움을 했더이다.

 

중졸 검정고시가 참으로 많은세월 나를 힘들게 했고 그 과정을 넘기가 너무 힘들었더이다.

나랑 같이 검정고시를 보았던 소설가 오선생 그녀는 나랑 동갑이라 우리 친구하자 했더이다.

헌데 그녀는 중졸 고졸 시험을 한번에 합격해서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끼지 마치고 소설가로 등단해서 t.v에도 나오고 문화강좌 글쓰기 교실 같은데 강사로 잘나가는 사람이 되었는데 나는 이게 뭔가?

그리고는 책을 붙들고 공부를 하곤 했더이다.

 

헌데 머리가 나쁜 나 아이큐가 91인 난 맨날해도 왜? 그리 잘 모르는지?

그래도 책과 씨름하며 보낸 세월이 아까워 오늘도 계절 시험에 도전하니이다.